뉴욕 직장인, 'K-군고구마’로 점심 해결…"인플레 속 가성비 최고"
![[서울=뉴시스]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32번가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군고구마.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2026.01.20.](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02044164_web.jpg?rnd=20260120091157)
[서울=뉴시스]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32번가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군고구마.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2026.01.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 업무지구인 미드타운에서 한국식 군고구마를 점심으로 먹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점심 물가가 급등하면서, 군고구마가 비교적 저렴한 한 끼 식사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드타운 일대의 시장과 식료품점, 길거리 노점에서는 버터나 소금조차 없이 구운 고구마를 사 먹는 직장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군고구마 가격은 개당 2~4달러 수준으로, 치솟은 외식 물가 속에서 비교적 저렴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패스트푸드 세트 가격이 15달러에 육박하고, 샐러드 한 그릇이 20달러 안팎에 이르는 상황에서 군고구마가 ‘가성비 점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한때 1달러였던 피자 한 조각마저 1.50달러 이상으로 오른 점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비 방식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 음식 인플루언서는 군고구마를 맛보는 영상을 올리며 "마시멜로 같은 맛"이라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너무 달콤해서 설탕에 찍어 먹을 필요도 없다"고 반응했다.
뉴욕포스트는 "군고구마는 일본·한국·중국 등 동아시아권에서는 겨울철 대표 간식"이라며, 자연스러운 단맛과 포만감, 영양가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칼륨 등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평가받는다.
뉴욕 코리아타운의 한 카페에서는 오븐에서 고구마를 돌려가며 굽는데, 이곳에서는 파운드(454g)당 7.99달러에 판매된다. 크기에 따라 한 개당 2~3달러 수준으로, 뉴욕의 대표적인 버거 체인인 파이브가이즈의 감자튀김 가격의 약 3분의 1수준이다. 인근 한국계 슈퍼마켓 H마트에서도 고구마 2개 묶음을 6~7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샐러드 한그릇의 절반 가격도 안된다고 한다.
한인마트나 카페 이외에도 록펠러센터 지하에 위치한 지중해식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에서도 구운 고구마가 점심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점심시간 이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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