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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작년 5% 성장률, 압박 속 中경제 회복력 입증"

등록 2026.01.20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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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타임스·신화통신 등 '중국 경제 동력 입증' 강조

[상하이=AP/뉴시스] 지난해 10월 13일 중국 상하이의 한 컨테이너 항만의 모습. 2025.10.13

[상하이=AP/뉴시스] 지난해 10월 13일 중국 상하이의 한 컨테이너 항만의 모습. 2025.10.1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경제 성장 목표치를 달성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압박 속에서도 중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9일 사설을 통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5.0%로 발표한 데 대해 "복잡환 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로써 '제14차 5개년 계획'은 110조 위안에서 120조 위안, 이후 130조 위안에 이어 마침내 140조 위안을 돌파하는 놀라운 경제 규모의 '4연속 도약'으로 마무리됐다"며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은 높은 수준의 정책 수립과 강력한 실행 능력을 모두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대외 무역 갈등과 국내 소비 부진 등을 들어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무역과 경제 질서는 심각한 충격을 받았고 낡은 성장 동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진통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경제는 여전히 '양적 도약'과 '질적 향상'을 모두 달성하면서 압박 속에서도 적응하고, 도전을 이겨내면서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돌이켰다.

특히 "심지어 많은 서방 언론 매체들도 중국의 경제 회복력을 칭찬해왔다"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BBC가 중국 경제를 제조와 수출의 '2개 속도 경제(two-speed economy)'로 언급한 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의 산업 증가세와 기술 발전 등을 들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혁신적 역동성과 현실적인 책임감은 국제 사회에서 드물게 확신을 주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와 과제가 원만하게 달성됐다"며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약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동력원"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연평균 5.4% 성장하여 세계 평균 수준을 훨씬 초과했고 계속해서 세계 주요 경제 주체를 선도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무역 질서가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안개를 헤치고 150여개 국가·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15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우리나라 경제는 기초가 안정적이고 장점이 많으며 탄력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지지 조건과 기본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기대를 표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같은 날 지난해 GDP가 물가 변동을 조정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률은 2024년과 같은 수준으로 중국 정부가 당초 설정한 ‘5% 안팎’을 충족하는 범위다.

다만 체감 경기와 가까운 명목 GDP 증가율은 4.0%로 2024년의 4.2%보다 둔화하면서 GDP 증가율이 3년 연속 명목 성장률이 실질 성장률을 밑돌아 부동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과 디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분기별 성장률도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 4분기 4.5%로 점차 낮아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6년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전망하고 세계은행(WB)도 올해 중국 성장률을 지난달 4.4%로 제시했다. IMF의 전망치인 4.5%는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4.2%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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