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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내 아들 배런, 영상통화 중 여자 친구 폭행 신고 목숨 구해

등록 2026.01.22 23:03:10수정 2026.01.22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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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타임 영상통화 중 폭행 장면 목격 후 신고

"배런과의 친분에 질투심을 느껴 전 남자친구가 폭행"

여자 친구 법정 증언 “배런이 목숨 구했다. 전화는 신의 계시”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해 막내아들 배런과 얘기하고 있다. 2026.01.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해 막내아들 배런과 얘기하고 있다. 2026.01.2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 아들 베런이 런던의 여자 친구와 영상 통화중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해 목숨까지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20살인 배런은 멜라니아와의 사이에 난 아들이지 막내 아들이다.

21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월 18일 오전 2시 23분께 발생했다.

베런은 런던에 사는 여자 친구로부터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받았다.

통화 화면에 여자 친구의 얼굴은 안 보이고 천장만 비쳤고 비명 소리가 들렸다. 잠시후 카메라는 한 남성이 여자 친구를 폭행하는 장면이 그대로 잡혔다.

배런은 즉시 영국 긴급신고 번호인 999로 전화해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주소를 알렸다.

이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21일 런던 스네어스브룩 형사법원에서 열렸다.

이 재판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전 남자친구 마트베이 루미안체프(22세)가 자신과 배런과의 친분에 질투심을 느껴 자신을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전화를 해 배런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배런은 신고 전화에서 “정말 긴급 상황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어떤 남자가 그녀를 폭행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촬영된 바디캠 영상도 법정에서 공개됐다.

영상에는 경찰관들이 여성에게 미국에서 온 누군가가 연락을 해왔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인 배런 트럼프와 친구다”며 페이스타임으로 통화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경찰관이 동료에게 “미국에서 온 이 제보자는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일 가능성이 높군”이라고 말하는 소리도 녹음됐다.

이후 경찰관들은 그녀에게 배런에게 다시 전화해서 자신들이 말한 내용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배런에게 전화해 “여보세요, 배런, 경찰에 신고했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런은 “그녀가 내게 전화를 걸었다. 나는 그저 반가운 인사라도 들을 줄 알고 전화를 받았는데 천장만 보이고 비명 소리가 들렸다. 전화기 너머로 남자의 얼굴이 보였고 그 다음 카메라가 울면서 맞는 여자를 비췄다”고 15초 가량 통화로 얘기했다.

이 여성은 법정 증언에서 “그는 나의 목숨을 구해줬다. 그 전화는 마치 신의 계시 같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전 남자 친구에게 두 차례 강간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두 번째는 지난해 1월  폭행 사건 불과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 남자친구 루미안체프는 폭행, 상해, 강간 2건, 고의적 목졸림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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