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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론 던진 鄭, 당심 확보 가능할까…당내 여진 계속

등록 2026.01.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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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종 종착지는 당원 뜻 따라"…'당심 존중' 강조

비당권파·초선의원 반발 여전…"절차적 정당성 없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01.2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두고 당내 의견 수렴에 돌입한다. 전격 제시한 합당 의제에 '당심'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25일부터 이틀간 제주를 찾아 최고위 및 현장 일정을 소화한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주 최소 2회 현장 방문 방침을 정하고 시도당 방문 및 현장 최고위 개최 등 행보를 취해 왔다.

이번 제주 방문도 지방선거 표심 다지기 차원이지만, 최근 합당론으로 의미가 더해졌다. 정 대표는 최고위 등 극소수만 아는 상황에서 지난 2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했는데, 이에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합당 제안 당일 정 대표의 진퇴까지 거론될 정도로 격앙됐던 분위기는 일부 잦아들었지만 반발은 남아 있다. 지도부 일원인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합당 제안 과정 진상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도 같은 날 긴급 회동하고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들은 특히 "합당만이 유일한 승리 공식은 아니다"라며 양당 합당의 당위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일단 정 대표는 '제안'에 방점을 두며 당원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 중이다. 지난 23일 충북 현장 최고위에서는 "이제 시작종이 울렸으니 가는 과정과 최종 종착지는 모두 당원들의 토론과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왼쪽부터), 이언주,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왼쪽부터), 이언주,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동시에 국회에서는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 총의를, 당 차원에서는 17개 시도당 단위로 당원 토론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향후 현장 일정도 지방선거 표심 다지기를 넘어 합당을 위한 '당심 확보' 차원이 될 수 있다.

한편 의원총회와 시도당 차원의 당원 토론을 통해 합당으로 당심이 모이면 조국혁신당과의 당 대 당 논의를 위한 실무팀 구성 등 일정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이후 합당 형식 및 당명 등을 두고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법상 합당은 새로운 당명으로 당이 출범하는 신설합당과 한 정당이 다른 정당에 흡수되는 흡수합당이 있다. 합당에 동의하는 민주당 구성원 사이에서는 당 정체성과 지선 시간표 등을 이유로 당명 유지 흡수합당이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흡수되는 쪽인 조국혁신당이 어떤 조건으로 응할지도 관심이다. 특히 민주당 탈당 후 조국혁신당에 합류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이들의 처우와 향후 경선 기준 등이 양당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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