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군경, '美 인정'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에 충성 맹세
국방·내무장관, 군, 경찰 대표해 로드리게스에 충성 맹세
트럼프 행정부,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와 협력 관계 유지
![[카라카스=AP/뉴시스] 베네수엘라 군경이 28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권력을 승계한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56)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가운데)이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2026.01.29.](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00925631_web.jpg?rnd=20260129154422)
[카라카스=AP/뉴시스] 베네수엘라 군경이 28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권력을 승계한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56)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가운데)이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2026.01.29.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드리게스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 출신 남미 독립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의 지휘봉과 검을 전달하며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파드리노 장관은 "이는 우리 공화국 역사상 전례 없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는 베네수엘라 역사상 첫 여성 국가원수다.
또 베네수엘라 과도정부 실세로 알려진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부 장관은 경찰을 대표해 로드리게스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카베요 장관은 "당신(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의 통치를 수호하는 것이 정부의 지속성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통합을 수호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복을 입은 3000명이 넘는 군인과 경찰관들이 참석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행사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아 마차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느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해악과 피해를 끼치려는 자들은 워싱턴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차도는 최근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드리게스를 "고문과 탄압을 설계한 범죄 체제의 핵심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마차도는 "그들(마두로 정권)은 베네수엘라 국민 3분의 1이 나라를 떠나도록 만든 책임이 있다. 이는 국가 테러리즘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달 초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당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의 부통령 출신인 로드리게스와 통화하며 그녀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마두로 정권 강경파와 미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자신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는 한,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방대한 석유 매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 그를 지도자로 인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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