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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원 올라 1440원 재위협…외국인, 코스피서 2조 '팔자'

등록 2026.01.30 16:48:42수정 2026.01.30 16: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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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221.25)보다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마감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4.41)보다 14.97포인트(1.29%) 하락한 1149.4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6.3원)보다 13.2원 오른 143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3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221.25)보다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마감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4.41)보다 14.97포인트(1.29%) 하락한 1149.4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6.3원)보다 13.2원 오른 143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올라 다시 1440원을 위협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AI(인공지능)거품론에 따른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와 외국인의 증시 매도세, 미국발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장에서 전날보다 13.2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5.7원 오른 143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4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최고가는 1441.3원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다. AI 거품론이 재점화되면서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코스피는 5224.36으로 신고가를 썼지만 외국인은 2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달러 수요를 높였다.

달러 가치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달러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파월 의장을 대신할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시사하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DXY)는 전날 96선 초반에서 이날 96선 중반으로 올랐다. 이 영향으로 달러당 엔화값은 153엔 초반대에서 153엔 후반대로 가치가 낮아졌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 재무부가 주요 교역 상대국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대미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비율 기준 등을 이유로 2024년 11월부터 관찰대상국에 포함된 상태다.

다만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원화가 한국의 강력한 경제 기초여건과 부합하지 않아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과거 원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일방적 개입에서 대칭적 개입 패턴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의 대담에서 이 총재는 미·일 당국의 레이트 체크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용인 발언에 환율 상승이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환율이 1430원대로 내려가 다행이라고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0.06% 오른 5224.36을 기록해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인이 2조7000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2조200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29% 하락해 1149.44로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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