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HD현대, 모로코 조선소 가시권…"거점 다변화 속도"

등록 2026.02.02 11:11:09수정 2026.02.02 12:1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 사업자 유력

아프리카에도 생산 거점 확보 기대감

동남아·인도·아프리카 거점 다변화

[서울=뉴시스] HD현대에코비나 전경. (사진=HD현대에코비나)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에코비나 전경. (사진=HD현대에코비나) 2025.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모로코 신규 조선소 운영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HD현대가 최종 사업자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모로코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HD현대가 해당 사업자 선정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HD현대가 모로코 현지에 조선소를 확보하고 해외 생산 거점 다변화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국립항만청은 카사블랑카 신규 조선소 운영 사업자 선정에 대한 최종 기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 사업자 선정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모로코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소마젝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 상태다.

모로코 국립항만청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카사블랑카에 21만㎡ 규모의 아프리카 최대 조선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면 향후 30년간 해당 조선소를 사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 최대 조선소에서 30년간 선박 건조는 물론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수행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HD현대가 해당 사업자에 오르면 해외 생산 거점 다변화는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 필리핀, 베트남, 인도에 이어 아프리카에도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HD현대는 급성장하는 동남아, 인도 등의 시장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원가 절감 강화와 신흥시장 조기 선점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실제 HD현대는 필리핀 현지 수비크 조선소를 임차해 선박을 건조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인수한 HD현대에코비나를 출범한 상태다.

HD현대에코비나는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모듈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생산한다.

여기에 HD현대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 코친조선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와 합작 조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코친조선소와의 협력을 넘어 인도 현지 최초의 조선소 구축에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가 아프리카에도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 거점 다변화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생산 거점을 다변화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급성장하는 신흥시장을 조기에 선점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