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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센터, 7월부터 2년간 폐쇄…개보수 공사"

등록 2026.02.02 13:23:09수정 2026.02.02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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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폐쇄, 빠르고 질 높은 공사 될 듯"

자금, 전액 확보…공사 후 대규모 개관 행사 예고

트럼프 2기, 케네디센터에 집중 관심…명칭도 변경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예술 기관인 케네디센터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약 2년간 문을 닫는다. 2026.02.0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예술 기관인 케네디센터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약 2년간 문을 닫는다. 2026.02.0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을 대표하는 예술 기관인 케네디센터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약 2년 동안 문을 닫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케네디센터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4일 폐쇄된다"며 "일시적으로 문을 닫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 시설로 거듭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 기간 중 운영을 계속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전면 폐쇄가 훨씬 빠르고 질 높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여러 존경받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이미 완료됐고 전액 확보됐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이나 총 사업비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오랜 기간 재정적·구조적으로 열악한 상태였던 낡은 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음악·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완료 후에는 전례없는 대규모 재개관 행사도 예고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케네디센터 직원들이 개보수 계획을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사는 케네디센터가 관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일부 예술가들이 공연을 취소하는 상황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동안 케네디센터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프로그램 개편 및 시설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는 지난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센터 명칭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다큐멘터리 시사회도 케네디센터에서 열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예술가들은 반발하며 케네디센터와 거리를 두고 있다.

작곡가 필립 글래스는 지난달 '링컨'이라는 부제가 붙은 교향곡 15번의 케네디센터 세계 초연을 취소했다. 워싱턴 국립 오페라단도 케네디센터와 관계를 끊었다.

1971년 워싱턴 D.C.에 개관한 케네디 센터는 1964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그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지정됐다.

주요 무대 8개를 갖추고 있고, 연간 2000건 이상의 행사를 개최한다. 2024년 운영 예산은 2억6900만 달러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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