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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대기업 직원"…폴리텍대학 기술인재 9769명 배출

등록 2026.02.04 10:30:00수정 2026.02.04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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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전국 39개 캠퍼스서 학위수여식

지난해 취업률 77.9%…3개월 유지율은 92.4%

[서울=뉴시스]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산업설비과를 졸업하고 삼양식품 원주공장에 취업해 생산설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이동호씨(왼쪽)와 구미캠퍼스 AI전자과를 졸업하고 LS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세종씨 (오른쪽). 2026.02.04.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산업설비과를 졸업하고 삼양식품 원주공장에 취업해 생산설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이동호씨(왼쪽)와 구미캠퍼스 AI전자과를 졸업하고 LS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세종씨 (오른쪽). 2026.02.04.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원솔(29)씨와 최세종(27)씨는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너와 실습생으로 함께 일하며 진로를 고민하던 중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인공지능(AI) 전자과 2년제 학위과정에 나란히 입학했다. 원씨는 재학 중 정보처리기능사, 산업안전기사 등을 취득해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고, 최씨는 LS전선과 코오롱, 한화이센셜 등 여러 기업에 합격해 현재 LS전선에 근무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폴리텍대학은 전국 39개 캠퍼스에서 9769명의 학생이 4일 학위수여(수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국민 누구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원씨와 최씨처럼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 등에게도 교육을 제공해 경력 전환을 돕고 있다.

10여년간 환경안전관리 분야에서 근무해온 이동호(39)씨도 그 중 한 명이다. 이씨는 40대를 앞두고 '기술로 경력을 새롭게 설계하자'는 결심으로 춘천캠퍼스 산업설비과 2년제 학위과정에 입학했다.

2년 만에 에너지관리기능장을 합격한 그는 재학 중 공조냉종기계기사·위험물산업기사 등 9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삼양식품 원주공장에 취업해 핵심 설비 분야를 담당하는 이씨는 "교수님들의 실무형 수업과 현장 실습이 나를 다시 성장시킨 계기가 됐다"며 "기술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취업률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은 77.9%였고, 1차 유지 취업률(취업 3개월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한 비율)은 92.4%로 나타났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날 졸업식에서 "여러분이 익힌 기술과 결정은 급변하는 AI시대와 산업현장 변화를 이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폴리텍대학에서 키운 기술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식에서는 우수한 성적과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졸업생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이사장상 등 표창도 수여됐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3월 중순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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