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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美기술주 우려에 오천피 붕괴

등록 2026.02.06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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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지속…개인 나홀로 '사자'

매도 사이드카도…코스닥도 4%대 하락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63.57)보다 150.42포인트(2.91%) 하락한 5013.15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2.0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63.57)보다 150.42포인트(2.91%) 하락한 5013.15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발 기술주 우려에 코스피 5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8% 하락한 4921.88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91% 하락한 5013.15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5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한때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과도한 투자 부담으로 인한 미국 기술주들의 수익성 불안 지속, 증거금 문제로 인한 금(-3.2%), 은(-16.8%) 등 귀금속 가격 재급락, 비트코인 급락 등 연쇄 충격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AI주 약세, 아마존 시간외 폭락, 금, 코인 시장 급락 등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는 대외 악재로 하락 출발했다"며 "국내 증시가 단기 폭등 부담 속에 현기증 나는 변동성 장세를 빈번하게 연출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순매도 경계 모드를 켜고 수익률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미국 AI주들이 수익성 불안을 겪고 있긴 하지만 경제나 금융시장 전반을 위험에 빠뜨릴 정도의 악재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감이 있다"며 "2021년처럼 증시 고점에 대한 하방 베팅으로 단정하기에는 당시에 비해 이익 모멘텀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방이 아직 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오전 9시20분 현재 외국인이 456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도 13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9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7.40%), 운송장비·부품(-6.70%), 금속(-6.40%) 기계장비(-6.18%), 의료정밀기기(-5.19%) 등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23분 현재 4.77% 내린 15만1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5.58%), 현대차(-7.11%) 등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8%), 삼성물산(-8.33%), SK스퀘어(-7.77%), HD현대중공업(-6.18%), 두산에너빌리티(-5.74%) 등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4.46% 내린 1059.0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들이 2380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892억원, 기관은 6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1위 에코프로가 4%대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대, 펩트론, 코오롱티슈진, 에코프로비엠은 6%대 하락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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