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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본인이 하면 마천루, 남이 하면 닭장이냐" 오세훈 비판

등록 2026.02.06 1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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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01.2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1만 가구 공급 정책을 '닭장'에 비유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본인이 추진하면 '마천루'고 남이 하면 '닭장'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해당 공급 정책을 '닭장'에 빗대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오 시장은 세운4구역에 닭장을 지으려 했던 것이냐"며 "직접 추진했던 세운4구역 개발의 용적률은 약 1094%, 최고 높이는 145m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대문 안 도심에서 고도 제한까지 완화하며 초고밀 개발을 추진하면서도 이를 '닭장'이라고 부르지는 않았다"면서 "본인이 추진하면 '도심 개발', '마천루'고 남이 추진하면 '닭장'이라면, 그 기준은 설계가 아니라 정치적 해석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옛 삼표레미콘 부지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6000가구 용지에 1만 가구를 조성하면 닭장 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는 당초 용산국제업무지구에 6000가구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기존 계획보다 4000가구 늘어난 1만 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자, 오 시장이 이에 반대의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종자'(씨앗)에 비유해 "아무리 급해도 농부는 종자는 건드리지 않는다"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용산 정비창 부지(국제업무지구)는 서울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공공 토지로 종자와 같은 곳"이라며 "이 땅을 한 번에 민간에 넘겨 소수의 이익으로 끝내는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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