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주장 이정후…문동주 어깨 좋지 않아 제외"[일문일답]
마무리는 한국계 빅리거 오브라이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WBC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0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21153101_web.jpg?rnd=202602061059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WBC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류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야구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정후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가장 앞에 있는 선수다. 지난해 9월 주장에 대한 교감을 나눴고, 흔쾌히 맡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2026 WBC에 나설 최종 명단 30명이 공개됐다. 당초 발탁이 유력해 보였던 투수 문동주는 어깨가 좋지 않아 제외됐다.
이에 류 감독은 "지난달 30일 한화 구단으로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불펜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처음 연락받았다. 이후 통증이 사라져 지난 1일 불펜 투구를 했고, 4일 오전 다시 공을 던지려 했는데 캐치볼을 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공 1, 2개를 던졌을 때 지난달 30일보다 통증이 더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 연습경기 일정과 캐치볼,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 회복 과정을 생각했을 때 정상적인 투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뒷문은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책임진다. 한국계 선수는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뽑혔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빅리그에서도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다. 아직 보직에 대해 물어보진 않았지만,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6 WBC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사진=KBO 제공). 2026.02.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2057715_web.jpg?rnd=20260206120836)
[서울=뉴시스] 2026 WBC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사진=KBO 제공). 2026.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최종 명단 선발 총평은.
(조계현 위원장) "선수들 나이나 소속팀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고, 상대 팀에 맞춰서 투입될 수 있는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구성했다. 특히 1라운드 일본, 대만전에 초점을 맞춰 선발했다."
-문동주가 어깨 통증 여파로 명단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류지현 감독) "지난달 30일 한화 구단으로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불펜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처음 연락을 받았다. 이후 통증이 사라져 지난 1일 불펜 투구를 했고, 4일 오전 다시 공을 던지려 했는데 캐치볼을 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공 1, 2개를 던졌을때 지난달 30일보다 통증이 더 심했다. 최소 5일에서 일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했다. 대표팀 연습경기 일정과 캐치볼,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 회복 과정을 생각했을 때 정상적인 투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문동주가 빠지게 되면서 어떤 선수를 선발할 지 고민했나.
(류지현 감독)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문동주를 1라운드 가장 중요한 경기에 기용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문동주가 빠지면서 다시 전략을 세웠다. 상세하긴 말씀드리긴 어렵다. 최종 명단을 제출하는 기한 내에 선수를 선발할 시간이 있었다."
-한국계 선수 위트컴이 승선했는데 내야 구상은.
(류지현 감독)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김하성. 송성문이 합류하는 것이었다. 변수가 생겼고, 앞으로도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플랜 A뿐아니라 B, C도 준비했다. 김주원을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고 있고, 경기 상황에 따라 위트컴도 유격수가 가능하다. 지난해 9월 위트컴을 만나 유격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대학교에서 유격수로 뛰었고, 2023년에도 경험이 있다. 이후 유격수 출장 횟수가 줄어들었으나 연습 과정을 보고 충분히 뛸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조계현 위원장) "문동주는 최종 명단에 들어갈 유력 후보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빠지게 됐다.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를 지켜봤고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계 선수 4명을 뽑은 배경은.
(류지현 감독) "존스와 위트컴은 우선적으로 뽑으려고 했던 선수들이다. 다행히 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한국 대표팀으로 WBC 참가 의사를 표명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했다. 팀 훈련에 참가하면 좋은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오브라이언은 빅리그에서도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다. 아직 보직에 대해 물어보진 않았지만,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어서 한 경기에 선발 투수 유형이 2명 또는 3명이 필요하다. 더닝이 선발 또는 불펜에서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시기는.
(류지현 감독) "MLB에서 선수들을 보내주는 시기와 선수 보험에 대한 여러 행정적인 부분이 있다. 오키나와부터 손발을 맞추면 좋겠지만, 절차상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건 아니다. 한국계 선수이 오사카에 도착하는 일정을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앞당겨서 시차적응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고우석 활용 게획은.
(류지현 감독) "불펜도 선발 투수처럼 투구수 제한이 있다. 30개 이상 던지면 그 다음 경기에서 등판하지 못하고, 3연투도 안 된다. 불펜 운영을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포스트시즌처럼 운영할 수 없다. 고우석을 포함해 박영현, 조병현, 노경은, 왼손 투수 송승기, 김영규 등이 불펜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3월5일 체코전 이후 3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는데.
(류지현 감독) "대표팀이 최근 대회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5일 체코전에서 투수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 다음 경기 계획이 바뀔 수 있다. 계획대로 체코전을 이기고 난 뒤에 남은 세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일본을 잡고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것과 일본에 지고 8강에 오르는 것 중 하나를 고른다면.
(류지현 감독) "하나를 고르는 건 너무 잔인하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2라운드(8강) 진출이다. 4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확인하고 오사카와 도쿄에서도 잘 준비하겠다."
-류지현 감독의 마지막 발언.
(류지현 감독) "대회에서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하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이정후가 주장을 맡는다. 한국계 선수들과 해외파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정후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가장 앞에 있는 선수다. 지난해 9월 주장에 대한 교감을 나눴고, 흔쾌히 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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