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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폭력 시위대와 충돌…최루탄·물대포 발사[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08 20:00:04수정 2026.02.08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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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요원 배치·환경 파괴 문제 논란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에 반대한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6.02.07.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에 반대한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6.02.0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탈리아 현지 경찰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발생한 폭력 시위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8일(한국 시간) "지난 토요일 이탈리아 경찰이 동계올림픽 경기장 인근 고속도로에 진입하려고 시도하며 폭죽을 터뜨린 수십명의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복면을 쓴 시위대 일당은 약 1500명이 머무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약 800m 떨어진 다리 위에서 연막탄과 폭죽을 터뜨렸다. 경찰차가 선수촌으로 향하는 도로를 봉쇄한 뒤 시위대는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행진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평화 시위대가 해산할 무렵 소규모 폭력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는 최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단속 활동에 대한 논란으로 발생했다.

앞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와 연방 요원들이 이민 단속을 벌이던 중 미국 시민이 연달아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또 올림픽 개최와 경기장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를 규탄하는 의미도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시위대는 '지속 불가능한 올림픽위원회'라는 단체가 주도했고, '올림픽에서 나가라:학살 국가, 파시스트 경찰,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후원사들', '지옥의 올림픽'이라고 새겨진 팻말 등을 들고 있었다.

한편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ICE 요원 논란과 관련해 "밀라노 현장에 미국 선수단 소속으로 ICE 요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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