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성전환 선수 새 출전 규정 합의…조만간 기준 발표"[2026 동계올림픽]
![[밀라노=AP/뉴시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 참석했다. 2026.02.03](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00973097_web.jpg?rnd=20260204011757)
[밀라노=AP/뉴시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 참석했다. 2026.02.03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자부 종목을 보호하는 것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의 핵심 개혁 정책 중 하나"라며 "몇 달 내에 새로운 정책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의견 수렴과 자문 과정을 거쳤고, 숙고와 성찰의 시간도 가졌다.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대략적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새로운 정책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마련되는 성전환 선수 정책은 IOC와 국제 종목 단체(IF)가 사상 처음으로 공통 적용하는 통합 지침이 될 전망이다.
IOC는 2021년 종목에 따라 각 국제 연맹이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현재 시행 중인 규칙에 따르면 성전환 선수는 각 연맹 승인을 받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종목별로 기준이 다르게 적용돼 논란이 됐다.
새로운 정책의 세부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이 엄격하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IOC에 따르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트랜스젠더 선수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에 출전하는 엘리스 룬드홀름(스웨덴)이 유일하다.
여성으로 태어난 룬드홀름은 남성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성소수자 전문 매체인 아웃스포츠(Outsports)는 이번 대회에 커밍아웃한 성소수자(LGBTQ)가 최소 46명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6월 IOC 사상 최초로 여성 수장에 취임한 코번트리 위원장은 새로운 성전환 선수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여성 종목 보호' 워킹 그룹을 신설한 그는 전문가, 각 국제 연맹 대표들과 함께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에 눈길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학교 체육부터 프로 무대까지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전면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LA 올림픽에서도 해당 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IOC의 새 정책과 상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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