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작년 1109억 적자…"1분기부터 개선 전망"
작년 매출 1조5799억원…전년比 18.4% ↓
1109억원 영업손실 냈지만, 4분기는 흑자
![[서울=뉴시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2025.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8898_web.jpg?rnd=20250814161247)
[서울=뉴시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2025.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799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8.4% 줄었다고 9일 밝혔다. 또 적자로 돌아서며 1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474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매출은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였다. 제주항공이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한 것은 5분기 만에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연간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여객수가 2025년 1월과 2024년 1월 대비 33.5%, 2.7%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개선 요인으로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개선 효과를 꼽았다.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를 도입하고 경년항공기 1대를 반납하며 기령을 낮췄고, 연료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확대해 유류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1~3분기 누적 유류비는 지난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효율적인 노선 운영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일본 노선 연간 탑승객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추석연휴가 10월에 포함돼 있는 것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올해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항공기 7대 도입과 경년기 감축을 통해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지 않고,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과 재무비율 관리에 나선다.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뢰회복을 위한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핵심 운항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항공시장 재편 및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전략의 중심을 내실경영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구축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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