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작년 영업익 96% 급증…"고부가 전략 성과"
보호무역·중국 저가 공세 속 수익성 반등
고부가 제품 확대·기저효과로 이익 급증
항공·방산 소재 계열사 사상 최대 실적
범용 특수강은 부진…저가 수입재 영향
美 특수합금 공장 하반기 양산 본격화
![[서울=뉴시스] 세아베스틸지주 기업 이미지(CI) (사진=세아베스틸지주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02059700_web.jpg?rnd=20260209174703)
[서울=뉴시스] 세아베스틸지주 기업 이미지(CI) (사진=세아베스틸지주 제공) 2026.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산 저가 철강 유입 등 불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이 성과를 냈다.
9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영업이익은 1024억원으로 95.6%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617억원으로 204.3% 증가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심화와 내수 전방산업 침체, 중국산 저가 특수강 유입 확대 등으로 특수강 범용 제품 판매량은 감소했다.
다만 스테인리스와 고강도 알루미늄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탄력적 가격 정책, 2024년 일회성 비용이었던 통상임금 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은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9.1%에 달했다.
세아베스틸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영업이익도 6.6% 감소한 321억원에 그쳤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 유입과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롤마진(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이 축소된 영향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범용 제품 판매량이 줄며 매출(별도 기준)이 전년보다 2.7% 줄어든 1조3991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세아창원특수강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790% 급증했다.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견조하게 유지됐고,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롤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미국 철강 관세와 유럽연합(EU) 세이프가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부양책, 국내 특수강·봉강 반덤핑 제소에 따른 제재 가능성, 정부의 K-스틸법 추진 등은 업황 회복의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적극적인 수주 활동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항공·우주·방산 특수금속 소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의 생산 안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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