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려 미안, 고맙고 사랑해"…기쁨의 눈물 흘린 김상겸 부부[2026 동계올림픽]
8일 남자 평행대회전 준우승 후 10일 귀국
소치·평창·베이징 이어 4번째 올림픽서 결실
"땀방울 모인 값진 메달…끝까지 잘해줘 감사"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에게 은메달을 건네주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21160779_web.jpg?rnd=20260210122655)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에게 은메달을 건네주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김상겸(하이원·37)이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딘 아내와 감격 재회했다.
김상겸을 비롯한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8일 김상겸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밀려 금메달을 놓쳤지만, 김상겸은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은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포디움에 섰다.
또 김상겸이 수확한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의 1번째 메달이자, 한국의 동·하계 통산 400번째 메달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21160778_web.jpg?rnd=20260210122655)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일부 여행객은 김상겸이 도착할 거라는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김상겸을 위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와 가족들이 준비한 현수막과 꽃다발이 눈에 띄었다.
현수막에는 '김상겸 선수 은메달 축하합니다! 오랜 시간 흘린 땀과 피나는 노력으로 2014년 이후 네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에 우뚝 올랐습니다. 장하다 대한의 아들 김상겸 파이팅',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상겸 은메달 축하합니다'라고 새겨져 있었다.
또 아내 박한솔 씨가 준비한 태극 문양 꽃다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착륙 후 약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김상겸과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이 등장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21160702_web.jpg?rnd=20260210114448)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전날 박 씨는 사괴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상겸과 나눈 영상 통화 화면과 함께 "꼭 메달을 따서 아내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던 오빠(김상겸)의 말이 내 마음을 울렸다. 오늘 영상 통화에서는 서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마주봤다"고 남겨 감동을 자아냈다.
김상겸은 아내에게 줄 선물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곧바로 박 씨에게 은메달을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박 씨는 "(선물은) 이걸로도 충분하다. 메달이 엄청 무겁다"며 웃었다.
김상겸은 "베이징 올림픽 때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그때는 여자 친구였는데, 같이 펑펑 울었다. 그 이후로 울고 싶지 않아 꾹 참고 있었는데, 메달을 따고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나왔다. 지금도 울컥한다. 너무 감격스럽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울었다"고 전했다.
박 씨는 "그동안 땀방울이 다 모인 값진 메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상겸도 "오랜 시간 걸리게 해서 미안하고, 이제서야 메달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은 김상겸, 변함없는 믿음과 힘을 보내준 박 씨 부부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와 포옹하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21160767_web.jpg?rnd=20260210122655)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와 포옹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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