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얻다대고' 발언 사과 요구에 "군에 용인하기 어려운 표현"
박충권 "軍 김정은 심기 보호밖에"…金 "공직자로서 넘어갈 수 없는 표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2.10.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21161045_web.jpg?rnd=2026021014475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발언을 두고 사과 요구가 나오자 "(박 의원이) 우리 군에 대해 용인하기 어려운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박충권 의원을 질의에 대해 '얻다대고'라고 말씀하셨냐. 너무 과도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내용을 보면 국군을 모욕하는 발언이 전혀 아니다"며 "북한의 실정이나 여러 가지 안보위기에 대해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히 해서 그런 문제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질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총리는 "맥락을 확인해 보시면 문자 그대로 우리 군에 대해 용인하기 어려운 표현을 해 저도 평소 쓰지 않는 톤까지 높였다"고 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강물 같은 권력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겸손하게 하라"며 "오늘 기회가 되면 사과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총리는 "저에게 모독적인 발언을 하신 것은 넘어갔다. 그러나 김정은 심기 보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것을 총리로서 이 자리에서 넘겼다면 저는 공직자로서…"라고 했다.
윤 의원은 "여야를 떠나 국무총리나 국무위원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모독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원 말꼬리를 잡고 사사건건 그렇게 하시냐. 포용의 마음을 갖고 하라"고 재차 다그쳤다.
김 총리는 "평소 제 스타일을 아실 테니까요"라고 응수했다.
박 의원은 전날 "전작권 전환, 삼단봉 들라, 한미 연합 훈련 축소, DMZ 관리로 유엔사와 실랑이 벌이고 이게 다 군 강화하는 것이냐"며 "위협 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뭐든 게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심기 보좌밖에 없다"고 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국군을 그렇게 보느냐, 대한민국 국군에 대한 모독을 당장 취소하라"며 "얻다 대고 국군에 대해 아무것도 없다고 (하느냐). 앞으로 그런 식의 질의는 아예 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 국군에 사과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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