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協 "증원으로 실제 교육 가능한지 검증해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대 증원 관련 기자간담회
휴학·복귀 등 핵심 변수…재적 정원만 보면 병목 발생
![[서울=뉴시스] 조윤정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 의장이 지난 2024년 5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학교육 파국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5.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27/NISI20240527_0020354202_web.jpg?rnd=20240527115756)
[서울=뉴시스] 조윤정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 의장이 지난 2024년 5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학교육 파국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실제 교육이 가능한지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13일 오전 고려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13일) 간담회는 정원 숫자 논쟁을 하려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정원을 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검증해야 하는지를 설명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의대교수협은 교육의 질을 ▲교육 대상 ▲가르칠 사람의 실제 교육 역량 ▲강의, 실습 등 운영 계획 ▲환자 접촉 교육과 수련 수용 능력 등 크게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의대교수협에 따르면 2024학번과 2025학번 휴학 규모는 1586명이고 2027학년에 복귀하는 복학생은 749명이다.
이들은 "이 복귀만 반영해도 추가 증원없이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거론된 최대 한계와 충돌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37년까지 4724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교육 역량 등을 고려해 이 기간까지 3542명을 증원하기로 하고 내년에는 490명을 더 뽑기로 했다.
의대교수협은 "휴학·복귀·유급은 의학교육에서 현장 과밀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며 "재적 정원만 보며 교육 가능성을 판단하면 실제로는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병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학과 유급, 복귀를 포함한 실제 교육 대상, 교원 구성 등을 공개하고 대학별 운영 계획과 환자 접촉 임상실습 질 보장, 수련 수용 능력 검증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필수의료 보상과 의료사고 부담 구조, 수련 인프라 등을 언제, 어떻게 확정할 것인지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의대교수협은 "반대를 위한 조건이 아니라 심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최소 검증"이라며 "정원 논의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교육의 질이 정책의 근거라면 그 질을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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