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對대만 관세 20→15%…대만, 美원유 등 121조 구매
'美 AIT-대만 TECRO' 협정 서명
대만, 美상품 99% 관세 내려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만 정부가 미국의 대(對)대만 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대만은 미국산 수입품 99%에 대한 관세를 없애거나 내리기로 했다. 사진은 제이미슨 그리거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2026.02.13.](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00534249_web.jpg?rnd=2025090103230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만 정부가 미국의 대(對)대만 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대만은 미국산 수입품 99%에 대한 관세를 없애거나 내리기로 했다. 사진은 제이미슨 그리거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2026.02.1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만 정부가 미국의 대(對)대만 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대만은 미국산 수입품 99%에 대한 관세를 없애거나 내리고 840억 달러(121조1000억여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 CNBC, 대만 포커스타이완 등에 따르면 미국 재(在)대만협회(AIT)와 대만 재미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부(TECRO)는 12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호 무역협정에 서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참관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정부와 공식 외교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형식상 민간단체인 AIT를 통해 대만과 국가간 교섭을 한다. TECRO 역시 형식상 비정부기구다.
미국은 우선 대만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20%에서 한국·일본과 같은 15%로 낮추기로 했다.
핵심 수출품 반도체에는 최혜국 수준 관세가 적용된다. 아울러 대만 상품 2072개 품목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추가 제외돼 최혜국 관세율만 적용된다.
대만은 그 대가로 미국산 산업·농수산업 상품 99%에 대한 '관세 장벽'을 없애거나 낮춰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 유제품, 옥수수 등에 부과되던 최대 26% 관세가 즉시 철폐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만 정부는 2029년까지 총 8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액화천연가스(LNG)·원유 444억 달러, 항공기 152억 달러, 발전 장비 등 기타 설비 252억 달러 등이다.
또 이와 별개로 지난달 15일 체결된 양국간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대만 기업들은 미국에 총 25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대만 정부도 최소 2500억 달러의 신용을 제공해 추가 투자를 보증해야 한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이날 협정 체결에 대해 "미국의 대(對)대만 수출이 직면해온 관세·비관세 장벽을 제거해 미국 농축수산업, 중소기업, 제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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