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쁜 협정' 차라리 안 맺는 게 낫다"
"우크라 비하·굴욕적 협정 수용 못해"
"휴전 즉시 발효되는 美·유럽 안보 보장 필요"
"대선 치르려면 안전·안보·휴전 선행돼야"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0714062_web.jpg?rnd=20251014095939)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그는 어떤 합의든 존엄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그리고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명확한 안보 보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KI)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공개된 애틀랜틱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평화의 걸림돌이 아니며, 회담 진전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지지함으로써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선택한 전략은 미국인들이 우리가 전쟁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것이 우리가 협상을 가속화할 수 있는 모든 형식의 미국 측 제안을 지지하기 시작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우크라이나를 비하하거나 굴욕적으로 만드는 그 어떤 협정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전장 상황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패배하고 있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평화 회담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그 어떤 합의, 특히 '나쁜 합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뜻으로 오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요구 사항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휴전 발효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미국과 유럽의 안보 보장이다. 그는 "이러한 보장이 없다면 휴전은 단순히 러시아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공격할 수 있는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안보 보장 논의가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본적인 질문들이 여전히 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미국 측 답변은 받아들이기에 너무 모호하다면서 "이 모든 것이 명문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선거 문제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권력에 집착하지 않는다. 나는 선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며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 안전과 안보 보장, 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만 4년이 되는 오는 24일 대선이나 러시아 평화 협정 가능성에 대한 국민투표를 발표할 계획이란 소문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2월 24일 발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며 "안보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그 외의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끝내는 것에 반대한 적이 없다.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음을 보여준 쪽은 항상 러시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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