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고양이 중성화율 낮아 새끼 늘어…밥자리 대형화
새끼고양이 비율 5.1%에서 9.9%까지 상승
2023년 없었던 1ℓ 밥그릇, 모든 지역 발견
사유지 앞 길고양이 밥그릇에 쥐 등 접근
![[서울=뉴시스] 길고양이 (사진=독자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1838580_web.jpg?rnd=20250509162705)
[서울=뉴시스] 길고양이 (사진=독자 제공)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길고양이는 9만마리에서 9만2000마리 수준으로 1㎢당 149~151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중성화율이 2023년 67.3%에서 지난해 61.3%로 6%p 낮아지면서 새끼고양이 비율이 5.1%에서 9.9%까지 4.8%p 높아졌다.
캣맘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밥자리가 늘었다. 지난해 8월에서 12월까지 서울 시내 18곳에서 조사한 결과 밥자리 수는 2023년 115개에서 120개로 증가했다. 1㎢당 길고양이 밥자리 수는 74.9개다. 밥자리 1개를 이용하는 고양이는 2.4마리다.
길고양이 밥자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2023년에는 전용 주거 지역과 녹지 지역에서 1ℓ 크기 그릇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1ℓ 그릇이 다수 확인됐다.
밥그릇이 커지고 사료가 과잉 급여되면서 사료가 남아돌고 있다. 밥그릇에 비둘기와 쥐 등 야생 동물이 접근하고 있다.
게다가 밥그릇 없이 바닥에 먹이를 주는 곳도 있었다. 이는 악취나 해충 유입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길고양이 밥자리가 단독주택 단지나 빌라촌 등 전용 주거 지역에 노출되는 경우가 94.8%로 조사됐다.
개인 사유지 앞에 설치된 밥자리도 많았다. 외부로 노출되는 밥자리는 갈등을 유발하며 길고양이 학대 가능성을 높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비위생적인 길고양이 밥자리, 사료 과잉 급여, 길고양이 집 설치는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커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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