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핵협상 앞둔 美, 항모는 이란 해안 700km 해역까지 접근
유럽우주국(ESA) 발사 ‘센티넬-2’ 위성, 15일 아라비아해에서 포착
17일 2차 협상 앞두고 이란, 16일 호르무즈 해협 미사일 발사 훈련
美, 항모 타격단 외 공군 전력도 중동 전역에서 증강 중
![[서울=뉴시스]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 위성이 15일 포착한 미국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발견 해역 위치.(출처: BBC) 2026.02.1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7/NISI20260217_0002064949_web.jpg?rnd=20260217181206)
[서울=뉴시스]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 위성이 15일 포착한 미국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발견 해역 위치.(출처: BBC) 2026.0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협상과 무력 시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수일간이 상황의 전개 방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협상이 파국으로 끝날 경우 미국이 타격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17일 미국은 이란과의 회담을 앞두고 중동 지역에 공군력과 해군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17일 이란과 2차 핵협상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란 해안에서 700km 가량의 아라비아해에서 포착됐다.
영국 BBC 방송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한 ‘센티넬-2’ 위성은 전날 링컨호가 오만 해역에서 240km, 이란에서는 약 700km 해역에서 발견됐다.
3척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으로 구성된 타격단을 이끄는 링컨함은 F-35 전투기를 포함한 9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승무원은 5680명에 이른다.
지난달 걸프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성 사진에서 포착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앞서 6일 아라비아해에서 구축함, 전투기, 정찰기, 해안경비정 등으로 둘러싸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사진을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한 바 있다.
링컨함의 도착은 지난 몇 주 동안 중동 지역에서 미군의 군사력 증강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링컨함은 1월에 이 해역에 진입한 이후로 목격되지 않았지만 위성 감시가 제한적인 공해상을 횡단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위성은 그동안 중동에서 미국 함선 12척을 추적했다. 핵추진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3척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으로 구성된 항모타격단, 장거리 미사일 공격 능력을 갖춘 구축함 2척, 그리고 현재 바레인 해군 기지에 배치된 연안 전투 전문 함정 3척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동부 지중해의 수다만 미군 기지 인근에서 구축함 2척, 홍해에서 구축함 1척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BBC는 전했다.
방송은 또한 이 지역에서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군사 기지에 배치된 F-15와 EA-18 전투기, 미국과 유럽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미군 수송기, 급유기, 통신기 등도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2차 협상을 하루 앞둔 16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오만과 이란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IRGC 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소장이 항구에서 해군 함정을 사열한 후 함정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IRGC 산하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1차 협상을 벌인 바 있다.
17일 제네바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간접 대화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도 16일 간접적으로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회담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협상에 대해 원격 통제에 나설 것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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