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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미원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345억원 투입

등록 2026.02.20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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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 지하 우수저류조 설치…국비 50% 신청

경포천 유역 분산 배수 포함…기후 위기 대응 강화

군산시, 미원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345억원 투입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기후 위기로 잦아진 극한호우와 국지성 집중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상습 침수지역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재정비하고 미원지구를 국비 연계 신규 재해예방사업 대상지로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4차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미원동 일원을 중심으로 '미원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45억원으로, 국비 50%와 지방비 50%를 매칭하는 구조다.

계획안에는 ▲미원광장 지하 1만3000㎥ 규모 우수저류조 1개소 설치 ▲500m 구간 배수 관로 정비 ▲관측장비·재해문자전광판 등 스마트 예·경보 시스템 구축(계획) 등이 포함됐다.

저류조는 지하에 설치하고 상부는 광장·공원·주차장 등 시민 이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복합화 방식으로 추진해 공간 활용성과 방재 기능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경포천 유역 일부를 내항 유역으로 전환하는 배수체계 개선 방안도 담겼다. 집중호우 시 경포천으로 몰리는 유출량을 분산해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 위험을 낮추겠다는 구조적 대책이다.

시는 사업이 확정될 경우 도심 침수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구암·신풍·나운·경포지구(총 1835억원)와 2024년 확정된 조촌·개야도지구(총 739억원)에 이어 미원지구를 신규 후보지로 발굴해 방재망을 촘촘히 확대할 계획이다.

미원지구는 '군산시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2025)'에 내수재해 관리지구로 반영돼 있으며 타당성 조사와 중앙부처 심의, 국비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문춘호 안전건설국장은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비사업으로 연계 신청하고 있다"며 "사업 선정 이전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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