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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로·도시 높이 정보 정확도 높아졌다

등록 2026.02.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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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준점 1만479곳에 실제 중력값 반영

전국 평균 0.7㎝·산지 1.3㎝·평지 0.4㎝ 개선

[서울=뉴시스] 국가기준점 높이값 중력보정 결과. (자료=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서울=뉴시스] 국가기준점 높이값 중력보정 결과. (자료=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 어디서나 보다 정확한 산·도로·도시 높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기준점 1만479곳에 실제 중력값을 새롭게 측정·반영해 해발높이 기준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기준점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설치한 측량표지로 해발높이의 기준이 된다.

이 높이값을 정확하게 측량하려면 국가기준점에서 중력값을 측정해 보정을 해야 하지만 1960년대부터 설치된 국가기준점에는 중력측량을 실시하지 못한 채 개략적인 중력값으로 보정해왔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인 동고서저의 영향으로 수준원점이 있는 인천 수준원점(26.6871m)으로부터 대관령 등 산맥을 넘어서 동해안 지역으로 측량을 할 때에는 실제 중력값을 반영하지 못해 동해안 지역의 정확한 높이값 산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실측 중력값을 높이에 반영함에 따라 전국에 약 2㎞ 간격으로 설치된 국가기준점의 높이값이 전국 평균 0.7㎝, 구릉지 0.8㎝, 산지 1.3㎝, 평지 0.4㎝ 정확해졌다.

산악지에 설치된 기준점과 이에 연결된 기준점의 높이값은 약 5~6㎝ 보정했다.

전국 어디서나 보다 정확한 높이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안전한 국토관리와 재난대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가기준점 높이값 변경에 따른 사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높이값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급경사지와 도서 지역 등 일부 기준점의 경우 성과 차이가 5㎞를 초과하나 이는 전체의 2% 미만이다.

이호재 국토지리정보원장 직무대행은 "국가기준점 높이값 개선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측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GNSS(위성항법시스템) 기반의 실시간 높이측량의 토대가 되는 국가 지오이드모델까지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편리하고 정확한 측량인프라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등은 중력값을 반영한 높이기준 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제측지학회(IAG)에서도 전세계 높이기준을 통합 또는 연계하기 위해 중력값 기반 높이체계로의 전환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실측 중력값 기반의 높이값 보정 개념. (자료=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서울=뉴시스] 실측 중력값 기반의 높이값 보정 개념. (자료=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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