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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법 개정안 기대 선반영"…증권·지주사·보험주 '약세'

등록 2026.02.24 10:04:34수정 2026.02.24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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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15% 급등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2.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증권·보험·지주사들이 24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DB손해보험(-2.48%), 흥국화재(-9.71%), 한화생명(-8.88%) 삼성생명(-1.51%), 롯데손해보험(-10.46%), 현대해상(-4.62%) 등 보험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보험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미래에셋생명만 급등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일 대비 2450원(15.20%) 오른 1만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를 받았으며 이날 장 초반 정적 VI가 발동됐다.

올 들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오던 증권주들도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대장주인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4.69%) 내린 6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금융지주(-5.38%), NH투자증권(-6.78%), 삼성증권(-3.20%), 대신증권(-6.22%), 키움증권(-4.87%), SK증권(-0.60%), 부국증권(-10.94%), 상상인증권(-1.98%) 등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SK스퀘어(-0.34%), LG(-1.51%), 한화(-1.68%), SK(-0.26%), CJ(-2.48%), 두산(-4.90%), 코오롱(-2.30%) 등 지주사 관련주들도 떨어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3.95%)와 우리금융지주(-3.97%), 신한지주(-3.24%) 등 금융주도 3%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사위는 전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재적위원 17인 중 찬성 11인, 반대 6인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법사위원이 전원 반대한 가운데 법안은 범여권 위원들의 찬성으로 처리됐다. 3차 상법 개정안은 신규 취득 자사주의 1년 내 소각 의무화가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안 외에도 사법개혁 3법과 행정통합특별법 등을 이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증시 호황,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란 기대에 수혜주로 분류된 증권·보험·지주사주들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다만 보험주의 경우 실적이나 자본정책 뒷받침 없이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신규 매입 없는 보유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이 아닌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며,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일부 보험사에 한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며 "보험주는 최근 이슈에 대해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업황 부진 속 실적 방어력, 자본 정책의 명확성 및 주주환원 확대 여력과 유의미한 주주환원 수익률 여부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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