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라도 너무 올랐네"…코스닥 중심 빚투 증가세
코스피 신용융자 꺾인 반면, 코스닥 7거래일 연속 '쑥'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에 빚투 자금 집중
'3000스닥' 옥석 가리기 본격화…우량주 쏠림 지속"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846.09)보다 7.39포인트(0.13%) 오른 5853.48에 개장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51.99)보다 7.77포인트(0.67%) 오른 1159.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0.0원)보다 4.7원 오른 1444.7원에 출발했다. 2026.02.2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21185205_web.jpg?rnd=2026022409202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846.09)보다 7.39포인트(0.13%) 오른 5853.48에 개장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51.99)보다 7.77포인트(0.67%) 오른 1159.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0.0원)보다 4.7원 오른 1444.7원에 출발했다.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600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포모(FOMO·상승장에서 홀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 '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고점 부담이 커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신 상대적으로 가벼운 코스닥 시장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이 옮겨가는 형국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조9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10일 기록한 최고치(21조1853억원) 대비 2082억원(1.0%) 감소한 수치다.
반면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증하며 20일 기준 10조6613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후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빚을 내면서까지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위험 선호 심리가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코스피 시장 내 개인투자자의 거래 이탈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 내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은 48.11%였으나,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45.88%로 2.23%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이 관망세로 돌아선 빈자리는 기관과 외국인이 채웠다.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의 코스피 거래 비중은 각각 1.4%포인트, 0.76%포인트 늘어 개인과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1월 70.99%에서 2월(23일 기준) 69.13%로 소폭 줄었으나, 감소 폭은 1.86%포인트로 코스피에 비해 완만했다.
주목할 점은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자금이 2차전지 등 특정 주도주로 강하게 쏠리고 있는 점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융자잔고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769억원 순증했다.
이어 에코프로(471억원), 에이비엘바이오(133억원) 순으로 신용잔고가 늘면서 매수세 쏠림 현상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닥 시장으로의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코스닥 3000'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고, 한계·부실기업에 대한 퇴출 기조를 강화하는 등 시장 건전성 제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에 부담을 느낀 대기 자금들이 정책적 수혜와 체질 개선이 기대되는 코스닥 우량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정부의 건전성 확보 노력이 맞물리며 코스닥 시장을 향한 투자 심리는 당분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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