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美에 중동기지 사용 승인…佛, 홍해에 군함 곧 파견(종합)
英스타머 "방어 목적"…공격 작전 참여엔 선 그어
키프로스 英기지도 피격…"사상자는 없어"
EU "민간 선박 보호 요청 급증…佛 군함 2척 추가 투입"
![[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0141801_web.jpg?rnd=20250315171203)
[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뉴시스DB)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일(현지 시간)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타격하기 위해 영국 기지를 사용하겠다는 미국의 요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녹화된 성명을 통해 "위협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미사일 저장고나 발사대를 원천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그와 같은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방어 목적을 위해 영국 기지 사용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역내 전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고, 영국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며, 분쟁에 관여하지 않은 국가들까지 공격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요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중동 내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인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공군기지를 비롯해 바레인, 오만에 기지를 두고 있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에 접근·주둔 권한도 갖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영국 공군 전투기들이 이미 방어 목적의 공동 작전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영국 공군은 타이푼 전투기로 카타르로 향하는 이란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
다만 이란에 대한 공세적인 군사 행동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영국 전투기가 방어 목적의 공동 작전에 투입돼 이란의 공격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그러나 영국이 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이는 협상을 통한 해결이 지역과 세계에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마지막으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최소 20만 명의 영국 국민에게 외무부 여행 지침을 따르고 체류 사실을 등록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영국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자정 부렵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상자는 없었다. 키프로스 정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1일 키프로스를 향해 탄도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지만, 키프로스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1/28/NISI20260128_0000958722_web.jpg?rnd=20260129002957)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이와 함께 프랑스는 안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수일 내로 홍해에 군함 2척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EU 관계자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EU 외무장관 긴급 화상회의 후 "해당 지역에서 민간 선박들로부터 보호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프랑스에서 군함 2척이 추가로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서 해상 경제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적 해상 교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전면적으로 차단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다소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부 선박만 통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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