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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사장 "글로벌 통신사들과 믿을 수 있는 AI 인프라 구축"[MWC26]

등록 2026.03.03 08:00:00수정 2026.03.03 0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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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 MWC26 AIDC 컨퍼런스 기조연설 맡아

"통신사, "인공지능 인프라 설계자이자 주체돼야"

아시아·중동·유럽 잇는 AI 협력 네트워크 확대 주력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부대행사 AIDC 컨퍼런스에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기조연설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부대행사 AIDC 컨퍼런스에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기조연설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은 기술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믿을 수 있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의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관련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전환기, 통신 인프라를 재설계하다'가 주제인 이번 행사에는 정 사장과 정석근 SKT AI 사내회사(CIC)장을 비롯해 빌 창 싱 텔 디지털 인프라코 대표, 사브리 알브레키 이앤 인터내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 야나세 다다오 NT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등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통신사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 설계자이자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AI 패키지' 국가 AI 주권 지키면서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

이날 SK텔레콤은 SK 그룹을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AIDC 인프라,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 산업·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를 소개했다.

데이터 주권을 고려해 자국 내 통제·운영되는 인프라 위에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가 AI 주권을 지키면서도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게 목표다.

토론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AIDC가 대규모 전력, 고성능 장비, 초고속 네트워크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고도화된 인프라인 만큼 통신사간 공동 대응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과 아시아·중동·유럽 잇는 'AI 협력 벨트' 구축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테크 기업들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AI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같은 날 정 사장은 하템 두이에다르 이앤 그룹 대표, 해리슨 렁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3일에는 유럽의 대표 통신사인 오렌지(Orange) 그룹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대표, 브루노 제르비브 최고기술혁신책임자(CTIO) 등을 만난다. 이 그룹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등에서 가입자 약 3억4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 대표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유럽 내 오랜 파트너인 도이치텔레콤과의 AI 동맹도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팀 회트게스 회장 등과 만나 자사 AI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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