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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천궁-Ⅱ, 원샷원킬…UAE서 이란 미사일 완벽 요격, 첫 실전 성능 입증

등록 2026.03.03 1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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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천궁Ⅱ 실사격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제공) 2025.7.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궁Ⅱ 실사격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제공) 2025.7.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M-SAM)'가 중동의 전란 속에서 압도적인 요격 성능을 과시하며 첫 실전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천궁-Ⅱ가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저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산 방공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UAE군에 배치된 천궁-Ⅱ 포대는 최근 이란이 발사한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 이번 작전은 한국이 수출한 유도무기 체계가 실제 전장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해낸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특히 현지에서는 천궁-Ⅱ가 기록한 요격률이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원샷 원킬'의 명성을 입증했다.


천궁-Ⅱ는 노후화된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이다. 최대 사거리 40km, 고도 15km 이하에서 적 미사일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실전 투입을 통해 복잡한 전자전 상황에서도 정밀한 탐지와 추적, 요격 능력을 모두 갖췄음을 실무적으로 확인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실전 성과가 향후 K-방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기체계의 특성상 실제 전장에서의 운용 기록인 '배틀 프루븐(Battle Proven)' 여부가 수출 결정의 핵심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UAE 수출 당시 제기됐던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중동 국가들과의 추가 계약 및 후속 군수 지원 협상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천궁-II 포대.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궁-II 포대.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와 관련 기업은 이번 실전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천궁-Ⅱ의 성능 개량과 최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쾌거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했음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격 미사일 소모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중동 국가들의 다층 방공망 강화 움직임이 뚜렷해 한국 방공 체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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