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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유아 무료발달검사·상담 1만8000명 돌파

등록 2026.03.0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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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다문화→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동 확대

24시간 온라인 챗봇 상담 도입해 편의 향상

[서울=뉴시스] 온라인 발달검사. 2026.03.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온라인 발달검사. 2026.03.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우리 아이는 작은 소음에도 크게 반응했고 주변에 친구가 다가오는 것조차 싫어했어요. 그러던 아이가 지금은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요구르트 아주머니께도, 키즈카페에서 만난 친구에게도 스스럼없이 말을 겁니다. 수시로 고음을 질러댄 게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감정 표현도 좋아졌어요. (발달 놀이터 프로그램 참여 양육자 A씨)

#. 평소 아이의 예민함과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단순 기질이라고 생각했는데 발달 지연과 연관돼 있음을 검사를 통해 알게 됐어요. 부모 코칭으로 아이와 상호 작용을 꾸준히 실천하니 한 달 반 만에 규칙 준수, 또래 관계 관심, 언어 표현 향상 등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어요. (부모 코칭 프로그램 참여 양육자 B씨)

개소 2년8개월 만에 1만8000명이 넘는 영유아에게 무료 발달 검사를 지원한 서울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올해부터 다문화뿐 아니라 한부모 가정, 복지 시설 아동까지 '찾아가는 발달 검사'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동작구 노량진로 10 서울가족플라자 2층)는 언어·인지 등 발달 주요 시기인 영유아에게 전문가가 무료 발달 검사를 해주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심화 평가, 부모 코칭, 치료 연계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초 시설이다. 2023년 6월 문을 열었다.

2023년 6월 개소 이후 지난 1월까지 센터는 총 1만8857명 영유아에게 맞춤형 발달 검사와 상담 등을 제공했다.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시기인 영유아(15개월~취학 전)를 대상으로 발달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아이의 성격, 언어 발달, 행동, 자폐 가능성 등을 심화 평가한다. 이후 부모 코칭, 치료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
 
발달 단계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경우 외에 관찰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도 아이 발달을 위한 양육 가이드, 지역 거점형 발달 놀이터, 6개월 이후 모니터링 재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기존 다문화 가정 위주로 이뤄졌던 취약 계층 대상 찾아가는 발달 검사를 한부모 가정과 복지 시설 아동까지 확대한다.

검사에 참여한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해당 시설에 '찾아가는 발달 놀이터'를 제공한다. 도움 필요 아동에게는 전문가가 직접 시설에 방문해 부모 코칭을 제공해 발달 지연을 조기에 해소한다.

센터 누리집에 '24시간 온라인 챗봇 상담'을 올 하반기에 도입한다. 챗봇 상담을 통해 발달 검사와 후속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세 페이지로 연결된다.

기존에 부모만 신청 가능했던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어린이집 등 기관에서도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양육자가 인지하지 못한 발달 지연 위기 아동을 보육 현장에서 발굴한다.

아이와 양육자가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에 참여하는 발달 지연 예방 집단 교육인 '지역 거점형 발달 놀이터' 참여 대상을 기존 '관찰 필요' 아동에서 '도움 필요' 아동과 정상군 중 '관찰 필요' 영역까지 넓힌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영유아라면 누구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무료 발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 재원 중인 1~2세반(2023~2024년생)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 검사를 신청해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가족 센터, 한부모 시설, 아동 복지 시설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가정 양육 중인 15~36개월 아동의 경우 센터 누리집에서 발달 검사를 신청하면 시간·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 발달 선별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37개월에서 취학 전 아동은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한 발달 지원은 영유아 발달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가치 있는 예방적 투자"라며 "올해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사각지대 없이 모든 영유아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부모코칭. 2026.03.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모코칭. 2026.03.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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