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쪽" 30년 집돌이 남편의 배신…불륜 숨기고 예비 사위에 "잘하라" 훈수
'공기업 성실남'의 두 얼굴…딸 혼사 앞둔 아내 "뒤집어엎고 싶지만 참는 중"
![[뉴시스] 평생을 '집돌이'로 살며 성실함을 인정받았던 공기업 출신 남편이 은퇴 후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2076851_web.jpg?rnd=20260305165639)
[뉴시스] 평생을 '집돌이'로 살며 성실함을 인정받았던 공기업 출신 남편이 은퇴 후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평생을 '집돌이'로 살며 성실함을 인정받았던 공기업 출신 남편이 은퇴 후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아내는 둘째 딸의 결혼을 앞두고 분노를 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결혼 30년 차인 50대 여성 A씨는 중매로 공기업에 다니는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키웠다. 남편은 다소 무뚝뚝했지만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었다. 묵묵히 회사에 다니며 자녀 교육과 노후 기반까지 마련해 주변에서도 "그런 남편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취미도 없고 친구도 적어 늘 집에만 있던 '집돌이' 남편이었다.
하지만 은퇴 이후 180도 달라졌다. 남편은 동창생들과 연락하며 여행이나 술자리 약속으로 외출이 잦아졌고,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쓰며 향수까지 뿌리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결정적 증거를 발견했다. 은행 업무를 돕다 확인한 통화 녹음 파일에는 남편이 한 여성과 "사랑해"라고 속삭이며 뽀뽀하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남편의 다정한 목소리에 A씨는 큰 배신감을 느꼈다.
A씨는 "시간이 많아 동창 모임에 나가는 줄 알았더니 한심한 짓을 하고 다녔다"며 "당장 뒤집어엎고 싶은데 혼담이 오가는 둘째 딸 때문에 참고 있다. 이 일만 끝나면 상간 소송이든 이혼 소송이든 하겠다"고 토로했다.
특히 남편은 자신의 외도를 숨긴 채 예비 사위 앞에서 "한눈팔지 말고 잘하라"고 조언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수호 변호사는 "확보한 녹음 파일 등은 가사·민사 소송에서 충분한 증거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은퇴 전후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질 때 이를 보충하기 위한 만남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혜로운 판단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