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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속 우크라 전쟁도 치열…러, 하르키우 주거지 미사일 공격 최소 8명 사망

등록 2026.03.07 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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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신형 아음속 순항 미사일 사거리 1500km 이즈델리예-30에 피격

하룻밤새 러, 미사일 29발과 드론 480대 공격 전국 7곳 피해

[하르키우=AP/뉴시스] 7일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3.07. *재판매 및 DB 금지

[하르키우=AP/뉴시스] 7일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3.07.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 7일(현지 시각) 러시아 미사일이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강타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하르키우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르키우 시장 이호르 테레호프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그녀의 아들인 2학년 학생이 집에서 숨졌고, 8학년 학생도 어머니와 함께 사망했다.

지역 검찰청은 해당 건물이 이즈델리예-30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신형 순항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사용하기 시작한 이 신형 아음속 공대지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0km에 달하며 전파 방해에 더욱 강한 새로운 위성 항법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29발과 드론 480대를 투입해 수도 키이우와 기타 중부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으며 전국 최소 7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은 미사일 19발과 드론 453대를 격추했으며, 22개 위치에서 미사일 9발과 공격용 드론 26대의 명중이 기록됐다.

키이우에서는 3개 지역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파편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남부 오데사 지역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기반 시설에 발생한 대형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 80명이 투입됐다.

국영 철도 운영사 우크르잘리즈니차는 철도 기반 시설 피해로 인해 중서부 지역 여러 노선의 운행이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야간 공습이 우크라이나 군수 공장, 에너지 시설 및 공군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거 및 핵심 기반 시설 파괴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4년여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란이 설계한 드론 수만 대를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

러시아는 드론의 대규모 국내 생산에 착수했으며, 하룻밤 사이 수백 대의 드론을 퍼부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사용된 드론 수보다 많은 수치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중동 국가들을 향해 동일한 유형의 샤헤드 드론을 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중동에서 이란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우크라이나 전문가들과 함께 장비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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