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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韓·글로벌 동시 연재로 작품 결제액 최대 200% 증가

등록 2026.03.09 09:24:34수정 2026.03.09 09: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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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 같은 시간대 원고 공개 '동시 연재' 시범 도입

연재 시차 있던 기존 대비 결제액과 열람자 수 모두 증가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이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를 시범 도입한 결과 휴재 전 대비 작품 결제액이 최대 200% 이상 늘어나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시범 적용에 참여한 '날 닮은 아이' 국·영문 표지. 2026.03.09.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이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를 시범 도입한 결과 휴재 전 대비 작품 결제액이 최대 200% 이상 늘어나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시범 적용에 참여한 '날 닮은 아이' 국·영문 표지. 2026.03.09.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웹툰이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를 시범 도입한 결과 휴재 전 대비 작품 결제액이 최대 2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국 공개 이후 글로벌 서비스까지의 시차로 불법 번역이 확산되던 문제를 동시 연재로 완화한 결과다.

네이버웹툰은 휴재 후 복귀를 앞둔 한국 오리지널 웹툰 일부를 대상으로 한국어, 글로벌 언어 서비스 복귀 시점을 같은 시기로 맞추고 작품 수익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시범 적용 대상은 '날 닮은 아이', '별정직 공무원', '이섭의 연애', '소꿉친구 컴플렉스' 등 4개 작품이다.

분석 결과 동시 연재를 진행한 모든 작품이 휴재 전 8주 평균 대비 복귀 후 7일간의 결제액과 주간 열람자 수가 크게 늘었다.

'소꿉친구 컴플렉스'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 내 결제액이 약 20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날 닮은 아이'가 124%, '별정직 공무원' 96%, '이섭의 연애'가 38% 증가하며 시범 대상 작품 모두 휴재 전 지표를 넘었다.

주간 열람자 수는 '이섭의 연애'가 휴재 전 대비 82%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날 닮은 아이'는 44%, '별정직 공무원' 37%, '소꿉친구 컴플렉스'가 19% 증가해 결제액뿐만 아니라 독자 유입 측면에서도 동시 연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이 장기 휴재 후 복귀할 경우 휴재 전 지표를 회복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린다. 이번 시범 적용 대상 작품들은 최소 5개월에서 1년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동시 연재 효과로 휴재 전 지표를 바로 상회하는 결과를 냈다.

네이버웹툰은 공식 번역 원고가 한국과 시차 없이 동시에 공개되며 한국 웹툰을 불법 번역해서 제공하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용자 중 유료 결제 의사가 있는 이용자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동시 연재를 확대해 해외 불법 번역 사이트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 최신 회차가 게시된 당일 즉시 국내 불법 사이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는 지난해 1~3분기 평균 대비 11월 기준 약 80% 줄었다.

이번 동시 연재에 참여한 '날 닮은 아이'의 플아다, 팻녹 작가는 "오랜 휴재 후 복귀할 때 긴장이 많이 되는데 동시 연재를 통해 공식 번역 서비스가 빠르게 제공될 경우 불법 번역본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창작자 수익 보호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작품이 동시 연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동시 연재는 창작자와 플랫폼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며 "빠르고 효율적인 번역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창작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불법 사이트에 빼앗긴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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