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진주 '걸인·기생' 독립단…3·1만세 운동 재현

등록 2026.03.10 05:25: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3일 오후6시30분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서

[진주=뉴시스]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오는 13일 오후6시30분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107년 전 경남도청(진주성 영남포정사 안) 앞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재현한다.(사진=진주문화사랑모임 제공).2026.03.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오는 13일 오후6시30분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107년 전 경남도청(진주성 영남포정사 안) 앞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재현한다.(사진=진주문화사랑모임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오는 13일 오후6시30분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107년 전 경남도청(진주성 영남포정사 안) 앞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재현한다고 10일 밝혔다.

진주 3·1만세의거는 1919년 음력 2월17일 진주 장날을 기해 일어났던 경남의 대표적 만세 시위로 당시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참여한 걸인·기생독립 만세시위는 독립을 갈망하던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일깨우면서 독립 만세 시위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특히 1920년대 이후 학생, 농민, 노동, 사회, 여성들의 만세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돼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지난 1996년부터 진주 3·1만세 의거 중 가장 특색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걸인·기생들의 만세 시위를 재현해 오고 있는데 경남의 대표적 극단 현장의 배우들이 20분간 열연을 펼쳐 매년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해 진주 기미년 만세의거 107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 당시 진주 걸인과 기생의 만세 의거를 재현한 연극 '걸인이 일어났소, 기생이 일어났소' 를 펼친 후 만세 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김법환 이사장은 "진주 기미년 3·1만세운동의 가치는 3·1운동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정신이 그대로 이어져 소년운동, 형평운동 등이 우리나라 최초로 일어나 우리나라 근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라며 "진주 기미년 만세의거(3·1운동)는 한 지역의 저항운동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고 할 수 있는 거사였다"며 진주 기미년 만세의거 재현 행사 의미를 밝혔다.

한편 진주 기생·걸인의 만세운동은 3·1 만세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양력 3월18일(음력 2월17일)부터 진주지역의 걸인과 기생 다수가 "우리가 이렇게 못살게 된 것도 일제가 우리의 재산을 빼앗음이로다"고 외치며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던 전국에서도 유일한 걸인 기생들의 만세시위 사건이 있었다. 이 사실은 당시 매일신보 기사에 실려 전국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현재 역사적 사실로 인정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