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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골프게임에 폭격 합성해 "홀인원"…백악관 전쟁 홍보영상 논란

등록 2026.03.13 14: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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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닌텐도 게임 'Wii 스포츠'와 이란 공습 장면을 합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사진 출처: 백악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닌텐도 게임 'Wii 스포츠'와 이란 공습 장면을 합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사진 출처: 백악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비디오 게임 장면과 이란 공습 영상을 편집해 만든 전쟁 홍보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 게임 영상에 실제 공습 장면을 이어 붙인 해당 영상에 전쟁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닌텐도 게임 '위(Wii) 스포츠'의 게임 장면을 이란 공습과 결합해 만든 영상을 백악관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영상은 '압도적 분노'라는 뜻의 이란 전쟁 작전명 '에픽 퓨리(Epic Fury)'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이후 Wii 스포츠 게임 캐릭터들이 테니스 공으로 목표물을 맞히거나, 골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목표물에 적중할 때마다 화면이 이란을 향한 실제 공습 영상으로 전환된다.

해당 영상을 두고 전쟁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일리노이)은 자신의 SNS에 "전쟁은 빌어먹을 비디오 게임이 아니다(War is not a f*cking video game)"라는 글을 올리며 강하게 비판했다.

백악관은 지난 5일에도 닌텐도의 신작 게임 '포켓몬 포코피아(Pokémon Pokopia)'의 이미지를 활용해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SNS에 올린 바 있다. 6일에는 아이언맨, 탑건 등 할리우드 영화 속 장면들과 이란 공습 장면을 교차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지난달 28일 전쟁 시작 이후 이 같은 홍보 영상 10여편을 공식 계정에 게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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