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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핵타선에 혼쭐…처참한 결과 마주한 한국 마운드(종합)[2026 WBC]

등록 2026.03.14 11:31:46수정 2026.03.14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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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와 8강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 수모

선발 류현진 1⅓이닝 3실점…소형준 3점포 허용

[마이애미=AP/뉴시스] 류현진이 1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 2회 말 3실점 후 노경은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6.03.14.

[마이애미=AP/뉴시스] 류현진이 1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 2회 말 3실점 후 노경은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6.03.1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진이 도미니카공화국이 자랑하는 막강한 타선에 혼쭐이 났다. 상대 화력을 억제하는 데 실패하며 대량 득점을 허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조별리그에서 경우의 수를 뚫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4강 진출권을 따내는 기적을 노렸으나 투타 모두 부침을 겪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특히 조별리그 4경기에서 41점을 쓸어 담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강력한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는 것이 중요했으나 투수진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스리런 홈런,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멀티히트를 얻어맞는 등 전반적으로 난조를 겪었다.

이날 한국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2회 급격히 흔들리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카미네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때 3루에 있던 카미네로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볼넷,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해 2사 1, 2루에 몰렸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류현진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이애미=AP/뉴시스] 대한민국 4번째 투수 곽빈(오른쪽)이 1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 3회 말 마운드를 방문한 김광삼 투구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곽빈은 밀어내기로 2점을 내준 뒤 데인 더닝과 교체됐다. 2026.03.14.

[마이애미=AP/뉴시스] 대한민국 4번째 투수 곽빈(오른쪽)이 1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 3회 말 마운드를 방문한 김광삼 투구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곽빈은 밀어내기로 2점을 내준 뒤 데인 더닝과 교체됐다. 2026.03.14.

류현진의 뒤를 이은 불펜 투수들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두 번째 투수 노경은(SSG 랜더스)은 3회말 무사 1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이어 출격한 박영현(KT 위즈)은 마차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배턴을 넘겨 받은 곽빈(두산 베어스)마저 페르도모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린 뒤 타티스 주니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에게 연거푸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점수 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투수들이 무너질 때마다 고뇌의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곽빈과 교체돼 마운드에 선 데인 더닝(시애틀)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한국은 급한 불을 껐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 소형준이 5회말 1실점 내주고 마무리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 소형준이 5회말 1실점 내주고 마무리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한국은 고영표(KT)와 조병현(SSG)이 각각 4회말,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6회말을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3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7회말 출격한 소형준(KT)이 2사 1, 3루에서 웰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WBC는 조별리그와 준준결승에서 양 팀의 점수 차가 5회까지 15점 이상, 7회까지 10점 이상 벌어진 채 이닝이 종료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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