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신청한 오세훈, '혁신' 요구 계속할 듯…"장동혁, 무능 넘어 무책임"
오세훈, 국힘 후보 등록…서울시장 경선 레이스 본격화
공관위, '한국시리즈' '2단계 방식' 등 다양한 경선 방안 검토
오 "장동혁, 당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혁신 선대위 관철하겠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공천 신청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3.1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1953_web.jpg?rnd=2026031715043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공천 신청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등 일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전망이다. 당초 계획은 지난 8일 접수를 마감하고 경선 등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오 시장이 2차례에 걸쳐 신청을 거부하면서 열흘가량 준비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공천을 신청했거나 신청 의사를 밝힌 서울시장 후보는 현역인 오 시장을 비롯해 박수민 국회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등 5명이다.
공관위는 이들에 대한 경선을 어떻게 진행할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 현역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들이 예비경선을 해 1명을 선발하고, 그 1명이 현역인 후보자와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공관위는 경북도지사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 방식의 경선을 진행 중이다.
컷오프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후보자들 간의 인지도 차이가 확실한 만큼 당심과 민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1차 탈락자를 추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 시장 공천 신청 입장에) 환영할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한국시리즈 방식, 2단계 방식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내일부터 검토하고 논의할 것"이라며 "내일 바로 결론이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장고 끝에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혁신 선대위'와 '윤어게인' 세력 인사조치 등 당 지도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안타깝게도 장동혁 지도부와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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