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에 선박보험 32건 재가입…금융위 "피해시 보험금 신속 지급"
김진홍 산업국장 주재, 금융 업권별 리스크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3191_web.jpg?rnd=2026031015393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전쟁에 따라 기존 특약이 취소되고 새롭게 체결된 기업·선박 보험 계약이 3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김진홍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업권별 협회, 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등과 함께 '업권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중동 상황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 유가와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외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며, 환율,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동지역의 익스포저도 미미한 수준으로 시스템 리스크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업권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은행권은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환율·금리·유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일일 점검 중이다. 또 유가 민감 업종(정유·석화·항공 등)의 익스포져를 계속 점검하고, 업종의 수익성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금리상승 시나리오별 위기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듀레이션 갭 관리 강화를 통해 자본 변동성을 축소 중이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대부분 여전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은행차입, ABS, CP 등의 대체 조달수단을 확보하는 등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권도 유동성 관리대책과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경기 민감도가 높은 서민,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다.
금융위는 금융사의 중동 현지 점포 관련 현황도 점검했다.
현재 5개 은행, 3개 손보사가 중동 지역에 진출해 있는데, 외교부의 특별여행주의보 발효 이후 금융사 직원들은 회사의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재택근무로 전환하거나 대체 사업장으로 이동한 상태다. 은행, 보험사 본사는 현지사무소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했다.
금융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내 기업·선박 보험가입 현황도 점검했다.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 중이거나 관련 지역을 이동하는 선박들은 기존의 선박보험 전쟁위험담보 특약이 취소되고 새로운 보험계약 체결이 진행된다. 현재 총 33건 중 32건이 재가입을 완료했다.
또 보험사들은 금융당국과 협조해 중동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에 대해 피해 발생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료가 상승하는 경우 예상 변동 폭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 자금 유입 확대가 수신에 미치는 영향 등 예상되는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모두 점검할 것"이라며 "중기·소상공인 자금수요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생산적·포용적 금융으로 대전환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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