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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반등' 벼 농가 300평당 15만원 더 벌었다…순수익 58%↑

등록 2026.03.27 12:00:00수정 2026.03.27 12: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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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5년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

10a당 순수익 42.7만원…1년 새 57.9%↑

산지 쌀값 25% 급등·생산량 증가 영향

생산비 4.4%↑…노동비·비료비 부담 지속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열린 '도심 속 전통 모내기 행사'에서 어린이가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6.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열린 '도심 속 전통 모내기 행사'에서 어린이가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벼농사 농민들이 실제 손에 쥐는 돈이 1년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쌀값 상승과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총수입이 크게 늘면서 순수익이 급증한 결과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a(아르·1000㎡·302.5평)당 순수익은 42만7256원으로 전년보다 57.9%(15만6673원) 증가했다.

10a당 순수익은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제외한 값으로 벼농사에 투입된 비용을 제하고 농민이 실제로 얻는 수익을 의미한다.

순수익 증가의 주요 원인은 산지 쌀값 상승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총수입 확대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해 4분기 기준 산지 쌀 가격은 20㎏당 5만7735원으로 전년 대비 2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10a당 쌀 생산량도 522㎏으로 전년(514㎏)보다 1.7% 늘었다.

이에 따라 10a당 논벼 총수입은 134만8651원으로 전년보다 17.0%(약 19만6000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10a당 소득은 73만6304원으로 28.8% 늘었고 소득률도 54.6%로 전년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생산비 부담은 여전히 증가세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92만1395원으로 전년보다 4.4%(3만9085원) 상승했다.

벼를 생산하는 데 직접 투입되는 직접생산비는 노동비와 비료비 상승 영향으로 4.5% 증가했고, 간접생산비도 토지용역비 상승으로 4.3%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노동비는 6.6%, 비료비는 6.9% 상승하며 비용 증가를 주도했다.

20㎏당 쌀 생산비는 3만3976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10a당 생산비는 연평균 3.6% 증가한 반면, 순수익은 연평균 0.7% 감소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재배 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영농 기계화 등으로 종묘비나 위탁영농비 등 직접 투입 비용이 줄어 직접생산비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대규모 농가일수록 우량 농지를 확보하기 위한 임차료 부담이 커 간접생산비는 오히려 높아지는 구조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안=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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