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제천]국힘 제천시장 공천심사 하세월…뒷말 무성
민주당은 경선 완료…"불필요한 소문만 커져" 원성

김창규 제천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제천시장 후보 심사가 장기화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8일 충북도당에 따르면 공관위가 이날까지 단수 추천이나 경선 등 공천자 선발 방식을 확정하지 않은 기초단체장 선거구는 제천시장과 단양군수, 옥천군수 등 세 곳이다.
공교롭게도 엄태영(제천·단양) 현 충북도당 위원장의 총선 지역구 시장·군수 후보 선발 방식 결정이 늦어지면서 예비주자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중앙당 공관위는 애초 9일까지 경선을 완료하고 16일께 공천자를 확정하는 것으로 예정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이나 이번 주 초 공관위 심사 결과가 알려질 것으로 보였으나 충북도당 공관위는 경선 여부조차 확정하지 않고 있다.
충북도당 측은 "고려할 사안이 많아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천시장과 단양군수 선거에는 엄 위원장의 제천고 25회 동기동창인 김창규 현 제천시장과 김문근 현 단양군수가 나란히 재선 도전을 위한 공천을 신청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도 고교 동기 3인의 팀워크는 화제가 됐다.
충북도당의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예비 주자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룰이라도 정해줘야 (경선) 준비를 할 텐데 답답하다"면서 "당헌·당규 기준대로 하면 될 일을 왜 만지작거리기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한 예비후보도 "빨리빨리 (후보를) 정해줘야 당의 승리를 위해 전열을 정비할 것 아니냐"면서 "공천심사가 길어지면서 특정 인사 내정설 등 진영 화합을 해칠 불필요한 소문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선 8기 내내 엄 위원장과의 불화설이 이어진 김 시장 공천배제와 특정 예비후보 지원설은 공천심사가 장기화하면서 더 확산하는 양상이다.
김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출발은 같아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출발선보다 앞서 출발한 한 선수가 뒤에서 전력 질주하는 다른 선수들을 보며 웃음 짓는 사진이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제천시장 선거 주자는 김 시장,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회장, 이충형 중앙당 대변인, 이재우 충북도당 부위원장 등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천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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