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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사상 첫 영업익 '4조 시대' 기대

등록 2026.04.08 11:23:07수정 2026.04.08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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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1.67조 어닝 서프라이즈

가전 구독·전장 등 성장 동력 안착

증권가의 높아지는 실적 눈높이

연 매출 95조·영업익 4조 전망 등장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이 2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2026.04.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이 2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LG전자가 미국 관세와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1분기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 구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한계 사업 정리와 프리미엄 전략이 맞물리며 가전과 전장 중심의 성장 축이 강화된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 4조원 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조6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3800억원을 21% 상회하는 수치였다.

매출액 또한 전년보다 4.4% 늘어난 23조7300억원으로, 1분기 사상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은 '한계 사업 정리'와 '프리미엄 전략'에 있다.

LG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인력 운영 효율화와 저수익 제품 축소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TV(MS) 사업부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가전(HS)과 전장(VS)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1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LG전자의 2분기 눈높이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주요 증권사의 2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약 22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9600억원 내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내외, 영업이익은 5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체질개선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 부문에서 온라인 판매 및 구독 모델이 실적을 견인하고, TV(MS) 부문에서는 지난해 단행한 인력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장(VS) 부문에서도 고부가가치 인포테인먼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하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실적 전망은 더욱 상향되는 분위기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6000억원 수준이었지만, 1분기 호실적 이후 전망치를 높여 잡는 곳이 늘고 있다.

특히 대신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7.8% 급증한 4조15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95조6410억원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연간 매출 전망치도 사상 최대다.

성장 배경으로는 가전 구독 서비스 확대와 전장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꼽히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HVAC 사업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된다.

특히 가전 구독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핵심 사업모델로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회복과 LG디스플레이에 따른 지분법 이익도 긍정적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글로벌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은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 및 고정비 축소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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