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한계 지운 BTS, 글로벌 무대 위 '정체성' 시험대" 英 BBC
"글로벌 대중성과 한국적 뿌리 사이의 딜레마"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02102943_web.jpg?rnd=20260406074500)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9일(현지시간) BBC는 지난달 21일 전 세계 1800만 명이 지켜본 광화문 광장 '아리랑' 컴백 쇼는 성공적이었지만 이어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은 이면의 복잡한 서사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멤버들이 음악적 방향성과 정체성을 두고 소속사 하이브(HYBE)와 이견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며 이들이 기존 팬과 새로운 팬, 예술적 본능과 상업적 기대치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앨범을 둘러싼 팬덤 내의 엇갈린 시선도 조명했다. 힙합 트랙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등에서 초기 방탄소년단의 날 것 같았던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시절의 향수를 느끼는 이들이 있는 반면, 과도한 영어 사용과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의 대거 참여를 두고 "한국적 뿌리가 옅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는 것이다. BBC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를 빌려 "서구 시장을 좇느라 고유의 독창성이 흐려진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담담히 전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장편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02091227_web.jpg?rnd=20260323160946)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장편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체는 이를 소속사의 일방적인 강압이라기보다, 덩치가 커진 기획사와 국가적 브랜드로 성장한 아티스트가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정체성 조율 과정으로 분석했다.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 글로벌 팝스타의 숙명이라는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BBC는 평단의 호평을 언급하며 이번 앨범의 실험적 사운드가 "대담하고 매혹적이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수작"이라는 평가도 인용했다. K팝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있는 이들의 저력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도 짚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1/NISI20260321_0021217248_web.jpg?rnd=20260321214707)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1. [email protected]
BBC는 "K팝이 세계적 현상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방탄소년단에 의해 이미 사라졌다"며 "이제 남은 질문은 이들이 거대한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키며 나아갈 것인가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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