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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첫날부터 ‘삐걱’…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유엔 경고(종합)

등록 2026.04.09 15:38:09수정 2026.04.09 18: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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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 대규모 공습

8일 하루에만 182명 사망·890명 부상

유엔 "휴전 심각한 위협에 처할 수도"

[베이루트=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182명이 사망하고 890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2026.04.09.

[베이루트=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182명이 사망하고 890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2026.04.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며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 2주간의 휴전이 발표된 8일(현지 시간) 레바논 전역을 공습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해 여러 지역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최소 182명이 사망하고 89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망자를 최소 254명, 부상자를 837명으로 집계했다.

보건부는 이 수치는 잠정적이라며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휴전은 위기를 맞고 있다.

[베이루트=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구조대원이 화염에 휩싸인 차량의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182명이 사망하고 890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2026.04.09.

[베이루트=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구조대원이 화염에 휩싸인 차량의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182명이 사망하고 890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2026.04.09.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자마자 레바논이 뇌관으로 부상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나서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휴전 조건에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 중단이 포함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9일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면서 "이번 공격으로 수백 명의 평화롭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이 피해를 보았다"며 이스라엘 공습을 비난했다.

살람 총리는 "(이스라엘의)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아랍 및 국제 사회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도 경고에 나섰다.

[뉴욕=신화/뉴시스] 사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6.04.09.

[뉴욕=신화/뉴시스] 사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6.04.09.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이 휴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말했다.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계속되고 있는 군사 활동은 휴전 협정과 이 지역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평화를 위한 노력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자에게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7일 기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최소 1739명이 숨지고 587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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