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부장관 "이란과 휴전 범위 정의 난제…지금도 협상 중"
"한국 등 파트너, 美 산업 기반 강화·일자리 창출에 핵심적 투자"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2026.04.10](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01993750_web.jpg?rnd=20251115042556)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2026.04.1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9일(현지시간) 이란과 휴전 이행과 관련해 "미국이 현재 직면한 난제는 휴전의 범위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도 부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한 ‘상업적 외교를 통한 미국 이익 확대’ 대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이란과 2주간 휴전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직면한 과제는, 솔직히 말해 풀기 어려운 것이지만 휴전의 범위를 정의하는 것"이라며 "정확히 어디에 적용되는가, 어떤 전장들이 포함되는가, 그리고 적대 행위의 일시 중단에 어떤 행위자들이 포함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휴전이며, 단순한 일시적 중단이 아닌 진정한 안정을 제공하는 휴전"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그 매개변수들을 확정하기 위해 활발히 협상 중"이라고 했다.
그는 "복잡한 과정이지만 미국은 이번 분쟁 초기부터 설정했던 군사적 목표들을 효과적으로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랜도 부장관의 답변은 이란이 주장하는 휴전 위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을 휴전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란이 이번 갈등 고조 기간에 역내에 있는 우리의 많은 상업적 이해관계를 의도적으로 겨냥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그들은 전통적인 군사 전초기지를 넘어 민간 경제 인프라, 특히 아마존 같은 주요 기업에 속한 데이터 센터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민간 기업 활동이 많은 걸프 국가의 안정화 동력이라는 점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며 "상업적 자산들을 군사적 표적으로 취급함으로 지역을 지탱하는 경제적 안정을 훼손하려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랜도 부장관은 ▲미국 제품과 서비스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미국 기업의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것 ▲전략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에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를 지원하는 것 ▲고품질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미국으로 다시 유치하는 것 등을 상업 외교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FDI는 세계 모든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며 "상당한 자본을 보유한 주요 파트너들로부터 온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 일부 국가의 파트너들은 미국의 국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랜도 부장관은 "미국 외교 정책은 런던과 베를린, 파리에서 우리가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집착해 왔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그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라틴 아메리카를 서너 차례 방문했다. 태평양 도서국에는 두 차례 갔다"며 "유럽은 단 한번만 방문했다"고 했다.
그는 "서반구와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신흥국 그룹)로 초점을 재편하고 있다"며 "이곳이 미래가 있는 곳이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가장 공격적으로 저지해야 할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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