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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멈추지 못한 감정의 진자 운동…넬, 신곡 '상실의 관성'

등록 2026.04.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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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과 겹겹이 쌓인 사운드…"고독과 여운의 결 섬세하게 확장"

5월 발매 정규 10집에 포함

5월 8~10일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서 단독 콘서트

[서울=뉴시스] 넬 '상실의 관성' 커버. (사진 = 스페이스 보헤미안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넬 '상실의 관성' 커버. (사진 = 스페이스 보헤미안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던 록 밴드 '넬(NELL)'이 10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신곡 '상실의 관성'을 발표한다.

이번 곡은 헤어짐 후에도 멈추지 않는 감정을 '관성'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냈다. 넬 고유의 섬세한 정서와 감성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잔잔한 피아노 위에 기타, 베이스, 스트링이 더해지며 사운드의 밀도를 점진적으로 확장시킨다. 곡 후반으로 갈수록 반짝이는 시퀀싱 사운드가 공간감을 더하고, 현악기의 비중이 커지며 울림 또한 깊어진다.

"어떻게 지내 늘 그게 궁금해", "당장이라도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싶은데", "기억의 틈 속에 숨어 울다가도"와 같은 노랫말은 일상에 스며든 사랑의 흔적과 쉽게 끊어내지 못한 기억을 드러낸다.

보컬 김종완은 "상실은 이미 지나가 버린 사건이 아니다. 발생한 뒤에도 오래도록 작동하는 힘이며, 그 힘 안에는 쉽게 거스를 수 없는, 어떤 불가항력의 질서가 있다"고 곡을 소개했다.

이번 곡에는 대중음악계 현(絃·String) 편곡가 겸 영화 음악감독 박인영이 참여했다. 박 감독은 넬과 정규 5집 '슬립 어웨이(Slip Away)'(2012)를 시작으로 다수의 작업을 함께해왔다.

마스터링은 또한 영국 런던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해당 스튜디오 수석 엔지니어 스튜어트 호크가 참여해 질감을 살린 깊이 있는 음향을 구현해냈다.

대만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영화적 서사로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기차와 터널, 도로 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뒤에도 흘러가는 시간을 몽환적으로 담아냈다. 현실과 기억이 교차하는 장면 전환과 대만 청춘 영화를 연상시키는 말끔한 미감이 어우러지며, 감정의 여운을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스페이스 보헤미안은 "특히 이번 영상은 지난달 2일 공개된 '딥 인사이드' 뮤직비디오와 4월6일 선공개된 티저 '더 브리지(The Bridge)'의 흐름을 잇는다. '딥 인사이드'가 상실 이후의 내면을 응시했다면, '더 브리지'는 '상실의 관성'에 앞서 감정의 여운을 암시하는 연결고리로 기능했다"고 특기했다.

이번 신곡은 넬이 지난달 2일 발표한 EP 'X : 3 / ?'와 함께, 오는 5월 공개될 정규 10집에 수록된다.

한편, 넬은 오는 5월 8~10일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단독 콘서트 '넬스 시즌 2026 '언리시'(NELL'S SEASON 2026 'UNLEASH''를 연다. 스튜디오 버전과는 또 다른 밀도와 호흡으로, 신곡의 여운을 현장에서 확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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