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광주특별시장 결선 돌입…민형배 vs 김영록 진검승부
'개혁 선봉장 민형배 vs 행정 전문가 김영록' 12~14일 단두대 매치
권리당원·여론조사 50대 50 반영…권역별 표심·빅텐트 효과 등 변수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후보인 민형배(왼쪽) ·김영록(오른쪽) 후보가 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 앞서 주먹을 쥐고 건전한 토론을 다짐하고 있다. 2026.04.09.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21241687_web.jpg?rnd=20260409205634)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후보인 민형배(왼쪽) ·김영록(오른쪽) 후보가 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 앞서 주먹을 쥐고 건전한 토론을 다짐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인구 320만 명의 수장이 될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예비경선과 본경선, 후보 단일화를 거쳐 12일 최종 결선투표에 돌입했다.
결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권리당원은 온라인 투표와 함께 직접 전화를 걸거나(인바운드) 받는(아웃바운드) ARS투표에 참여하며, 일반시민은 안심번호를 통한 여론조사로 표심을 전하게 된다. 조사기관이 직접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는 5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경선 레이스 막판 숨 가쁘게 진행된 합종연횡을 통한 빅텐트 구축과 탈락 후보 지지층을 끌어안는 외연 확장은 판도 변화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재선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는 전남 동부권 주자로 경선에 나섰던 주철현 후보와의 1대 1 단일화와 정책 연대에 이어 3인 본경선에서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신 신정훈 후보측 캠프 지도부 일부, 전국구 스타급 정치인들의 공감대를 잇따라 이끌어내며 외연을 확장했다.
전남지사인 김영록 후보도 이병훈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과의 '행정전문가 연대'에 이어 강기정·신정훈 민주화 동지 단일화 세력, 주승용 전 국회 부의장 등 승부처인 전남 동부권 인사들까지 껴안은데 이어 5선의 송영길 전 당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빅텐트를 구축했다.

두 후보 모두 전남 출신 재선 의원 경력을 갖췄지만, 걸어온 길은 딴판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장관과 8년 간 도지사를 지낸 '정통 관료형 행정가'로 안정감이 최대 강점이다. 반면 민 후보는 구청장과 청와대 비서관을 거치며 검찰 개혁 등 중앙무대에서 선명성을 증명한 '전투형 개혁가'다.
제1호 공약으로 김 후보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민 후보는 '시민주권 정부'를 내걸었다.
통합지원금 20조원 사용처를 두고는 민 후보는 80%를 투자 유치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인재 육성과 사회안전망에 10%씩 배분하는 '8:1:1 전략'을 제시했고, 김 후보는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에 각각 5조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균형 발전과 복지에 사용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경선 과정에서 두 후보는 TV토론회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난타전을 벌인 바 있어 치열했던 공방전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윤석열 찬양' 논란과 과도한 '친명팔이', 서울 아파트 문제와 제3자 기부행위, 눈속임식 막대그래프, 측근 비리, 골프라운딩 등이 대표적으로, 일부는 수사선상에까지 올라 있다.
지역별, 권역별 당원과 유권자 분포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권리당원은 광주가 11만2000명, 전남이 22만 명에 육박해 전남이 2배 많고, 유권자도 광주가 120만명 안팎, 전남은 160만명에 가깝다. 광주·전남을 3개 권역으로 나누면 광주와 인접 시·군이 158만, 동부권이 72만, 서부권이 44만 명으로 권역별 편차가 확연히 드러난다.
광주와 전남이 단순 맞대결하면 전남이 유리한 형국이지만, 동부권이 캐스팅 보트로 나설 경우 최대 승부처가 될 수 있고, 예측불허 판도로 빠져들 수 있다. 광주 지자체장들이 전남 기반 김 후보를 지지하고, 전남 곳곳에서 광주 기반 민 후보가 강세를 띠는 등 지역 구도 균열 현상도 결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동부권 주철현 후보와 연대한 민 후보가 '전남 표심'을 얼마나 잠식할 지, 반대로 김 후보가 '8년 도지사 프리미엄'을 업고 '안방 전남'을 수성할 수 있을 지도 성패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결선은 단순한 통합시장 선출을 넘어 차기 당권, 멀리는 대권을 겨냥한 당내 헤게모니아도 맞닿아 있고, 이 때문에 진영 논리가 수면 아래서 작동할 개연성이 매우 높아 결선 결과에 중앙과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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