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주지사 경선, 위성곤·문대림 '10년 만의 재대결'
2016년 총선 당시 경선서 위성곤 승리
도지사 선거로 체급 키워 다시 맞붙어
문 25% 패널티·오영훈 지지층 표심 '관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후보인 위성곤(왼쪽) 의원과 문대림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8151_web.jpg?rnd=20260410190259)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후보인 위성곤(왼쪽) 의원과 문대림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위성곤(58)·문대림(60) 의원(기호순) 간 결선으로 압축되면서 10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1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위 의원과 문 의원, 오영훈 제주지사까지 3명이 경쟁한 본경선에서 위 의원과 문 의원이 결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서귀포시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위 의원과 문 의원은 도내 대표적인 '86세대' 정치인으로 이번에 제주지사 선거로 체급을 키워 다시 맞대결에 나선다.
위 의원과 문 의원은 대학 시절 함께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운동권 출신 선후배 사이다. 위 의원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문 의원은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출신이다.
또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제8대 제주도의회에 나란히 입성하며 정계에 진출했다. 이때 함께 당선된 오영훈 제주지사까지 '운동권 출신 3인방'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9대 도의원까지 재선에 성공한 문 의원은 제주도의회 첫 40대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2012년 의장직을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위 의원은 9·10대 도의원까지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도의원직을 포기하고 총선에 나섰고 문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 첫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결선은 오는 16~18일 사흘간 진행된다.
문 '25% 감산' 변수…오영훈 표심 향배는?
앞서 진행된 본경선에서도 감산은 적용됐고 이는 결선 투표에서도 유지된다. 반면 위 의원은 감산이 없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산술적으로 문 의원은 결선에서 득표율 58%를 얻어야 이길 수 있다. 25% 감산 적용 시 43.5%가 되고 42%를 득표하는 위 의원을 넘어설 수 있다.
본경선에서 탈락한 오영훈 제주지사를 지지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사다. 오 지사 캠프는 지난 11일 해단식을 진행했다. 오 지사는 도정 업무에 복귀해 6월30일까지 남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감산을 적용받는 문 의원 측에선 현역 단체장 하위 20%로 결정되면서 20% 감점을 받는 오 지사와의 결선이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지만 감산 없는 위 의원과 맞붙게 되면서 오 지사의 지지층 흡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 의원 역시 서귀포시 지역에서만 도의원 3선과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하면서 제주시 지역 확장성을 위해 오 지사 지지층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두 의원 모두 본경선 발표 이후 오 지사를 위로하며 정책 계승을 약속하는 등 지지층 흡수에 나섰다.
위 의원은 본경선 발표 이후 낸 입장문에서 "도의원 3선과 국회의원 3선을 거치며 쌓은 역량,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한 압도적인 경험, 그리고 중앙 정부 및 국회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의 몫을 당당히 찾아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의원은 "오직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다시 출발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을 만나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고 변화로 증명하겠다. 결선 투표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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