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첫 세계박람회 출품 '의장기' 5점…12월 국내 첫 공개
펜실베이니아대 박물관 소장 의장기 보존
고궁박물관 특별전서 문화유산 27점 공개
![[서울=뉴시스] 홍신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2108947_web.jpg?rnd=202604130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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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조선시대 처음으로 세계에 선보였던 의장기들이 본래 모습을 되찾고 고국으로 온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이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고고인류학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 5점을 현지에서 보존처리한 뒤, 오는 12월 2일부터 국내에서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 고고인류학박물관은 현재 한국 문화유산 1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호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2108958_web.jpg?rnd=20260413090818)
[서울=뉴시스] 호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보존처리 대상은 호기(虎旗), 주작기(朱雀旗), 홍신기(紅神旗), 영기(令旗), 각기(角旗) 등 의장기 5점이다.
이 유물들은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콜롬비아 세계박람회 당시 조선관에 출품됐던 의장기로 박람회 종료 후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구입해 보관하고 있다.

이 박람회에 출품, 전시됐던 물품들은 박람회 종료 후 시카고 현지에서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을 비롯해 미국 여러 기관에 기증되거나 판매됐다.
현재 박물관이 소장 중인 박람회 출품작 27건 중 의장기 훼손이 특히 심각한 상태로 확인돼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시급한 보존처리가 결정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월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 문화유산국민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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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처리를 마친 의장기들은 오는 12월 2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 특별전에서는 조선과 대한제국이 참여했던 1893년 시카고 박람회와 1900년 파리 박람회의 출품작들이 소개된다.
벅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전시되지 않았던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라며 "의장기 5점을 비롯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소장 한국문화유산 27점을 모두 최초로 공개해 그동안 크게 조명되지 못했던 조선과 대한제국의 외교 관계와 세계 진출 노력을 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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