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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협력사 화재 사고에도 생산 증가…공급망 안정성 확인

등록 2026.04.15 11:30:00수정 2026.04.15 1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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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업 화재에도 3월 생산량 전년비 3.9%↑

4월 공피치도 발생…"대체 차종으로 최소화"

대체 공급선 확보 병행…"내구 테스트 예정"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생산이 협력사 화재 변수에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재고 활용 등을 통해 생산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 3월 국내 공장 생산량은 32만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생산 물량은 16만5759대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기아는 같은 기간 15만4246대를 생산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엔진밸브 생산 협력사 화재로 공급 차질이 발생했지만 전체 생산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4명이 숨졌다.

1953년 설립된 안전공업은 자동차용 엔진밸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차·기아 공급망에 속한 1차 협력사다.

엔진밸브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공기와 연료 유입, 배기가스 배출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안전공업은 1공장과 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1공장의 월 생산량은 600만개로 2공장 대비 약 4배 규모다.

해당 엔진밸브는 누우·세타·카파 등 현대차그룹 엔진에 사용된다.

기아의 레이와 모닝을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는 이번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량 축소에 이어 가동을 중단했다.

엔진밸브 공장 사고에도 현대차·기아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은 이유는 보유 재고를 활용해 대응했기 때문이다.

엔진밸브 재고뿐만 아니라 기존 생산된 엔진 재고를 투입해 공장 가동을 유지했다.

다만 이달부터는 재고 소진 영향으로 일부 라인에서 조립 없이 컨베이어벨트만 가동하는 공피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체 차량 투입으로 공피치를 최소화하고 다른 지역 공장에서 부품을 확보하는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체 물량에 대한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급선 다변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 공급선 확보가 마무리되면 생산은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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